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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父 '하와이독립문화원' 매각 논란…"유지비 연 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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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父 '하와이독립문화원' 매각 논란…"유지비 연 1억"

한인회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 일본계 회사에 매각" 반발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의 부친인 홍우준 전 의원이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 한국독립문화원을 외국계 기업에 매각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독립문화원은 일제 강점기 해외 독립운동의 주요 거점 중 하나였던 하와이에서의 한인들이 남긴 각종 유물과 사진들이 전시돼 있다.

홍 전 의원이 지난 6일 매매한 것으로 확인된 것은 독립문화원을 포함한 건물 2채와 토지 3만1193제곱미터에 따르는 부속물 모두다.

부동산 매입업체는 '루크드래콘'이라는 곳으로, 하와이 한인회는 이를 일본계 기업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독립 운동 유적지 매각 논란에 홍 의원은 "순수한 애국심 하나만으로 (부친이) 15년 간 매년 1억 원이 넘는 개인 사재를 들여가며 지켜왔으나 이제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워 매각을 결정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홍 전 의원은 "2001년 항일 유적지에 일본인이 콘도를 짓는다는 소식을 듣고 사재를 털어 매입했다"면서 그러나 독립문화원 유지를 위한 "정부나 교민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홀로 운영·유지"하다 한계에 이르렀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또 "본 거래를 중계한 중계업체 소더비 측은 드래곤 사가 일본계 회사가 아니라 하와이 유한책임회사, 즉 미국계임을 밝혀왔다"고 주장했다.

한편, 친박계인 홍 의원은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참여를 확실시하고 있다. 계파 수장격인 서청원·최경환 의원과는 이미 논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새롭게 출마 선언을 하고 앞서 출마 선언을 한 후보 간 단일화가 진행되지 않을 경우,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자는 총 8명이 되어 최종 후보 5명을 추려내기 위한 예비 경선(컷오프)이 진행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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