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양순필 부대변인은 20일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세간에는 우병우, 현기환의 이름을 따 '우환'덩어리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고 비꼬았다.
양순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청와대가 국민과 야당의 정당한 비판을 '국정 흔들기'로 규정하고 역공에 나섰지만, 지금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은 권력 실세들의 비위와 전횡을 밝히고 바로잡아 우환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양순필 부대변인은 "비리 검사 진경준의 검사장 승진 부실 검증, 68년 만에 최초인 현직 검사장의 구속,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언론 보도, 현기환 전 정무수석과 친박 실세들의 총선 공천 개입 폭로 파문, 고위 공직자들의 잇따른 망동 등 박근혜 정권의 국정 난맥상은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힘들 정도"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은 넥슨이 처가의 땅을 부적절하게 매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기환 전 정무수석은 지난 4.13 총선 당시 새누리당 공천에 개입한 정황이 나온 녹취록이 공개돼 비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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