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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공기업 1차 '선진화' 대상은 3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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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공기업 1차 '선진화' 대상은 33개"

민영화 피해간 곳은 '구조조정 칼날'

공기업 '1차 선진화' 대상이 윤곽을 드러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당정협의에 참석해 "전체 305개 공공기관 중 33개 기관이 1차 공기업 선진화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나머지 기관에 대해서는 준비되는 대로 2, 3차에 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공기업 선진화는 시장경제와 경쟁 되는 부분은 민영화를 하도록 하고 정부가 계속 운영해야 할 공공기관도 싸고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입법이 필요한 것도 있고, 당의 도움이 필요한 게 있다"고 덧붙였다.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당의 공기업 정책의 목표는 우선 고객인 국민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더 싸게, 더 빨리 공급하는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는 국제 경쟁력을 강화, 세계인들이 대한민국 공기업의 고객이 되도록 하는 게 공기업 선진화의 비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기업 내에 선진화 작업과 관련 노조나 직원들이 우려하는 점들이 있을 텐데 적극적인 생각을 갖고 향후 비전을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날 당정회의를 거친 뒤 공기업선진화특별위원회를 통해서 '제1단계 공기업 선진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에는 한국토지신탁, 한국자산신탁, 기보캐피탈, 건설관리공사, 관광개발공사, 뉴서울컨트리클럽 등 공기업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등은 민영화 대상에 포함되고 한국주택공사와 토지공사는 신설법인으로 통합하는 대신 전체 직원 10% 선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민영화를 피해 간 한국전력도 본사 인원 10% 선의 구조조정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다음 달까지 모든 공공기관의 '선진화 일정'을 확정한 뒤 구조조정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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