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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정연주 겨냥해 "신기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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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정연주 겨냥해 "신기한 사람"

"우리는 법과 원칙, 질서 지키며 인사한다"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의원이 KBS 정연주 사장을 '낙하산 인사'로 낙인찍으며 "그 분이 신기하다고 생각한다"고 비꼬았다. 반면 그는 최근의 무차별적인 언론과 공기업에 속속 투하되는 낙하산 인사에 대해선 "법과 원칙, 질서를 지키며 진행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과 원칙에 따라 '낙하산'?
  
  이 의원은 8일 충북 청주시내 한 음식점에서 가진 한나라당 충북도당 당직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이명박 정부는 이제 일할 때가 됐고 틀림없이 일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5, 6개월 돼 간다. (그 동안) 사실 한 것도 없고 할 수도 없었고 지금까지는 노무현 정부 때 짜 놓은 예산을 집행했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일각에서 최근 이명박 정부의 강경 드라이브 배후로 이 의원을 지목하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대목이다.
  
  이 의원은 "아직 인사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고 있지 않느냐"며 "대통령이 불공정한 인사를 한다고 국민방송이 대통령 욕하고 있는데 그분이 신기하다고 생각한다. 그 분이 대표적으로 낙하산으로 내려온 인사이고 상식에서 벗어난 방법으로 연임도 했다"고 KBS 정연주 사장을 비판했다.
  
  반면 그는 조폐공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전용학 전 의원 등 낙하산 인사 논란에 대해선 "대통령이라고 자기 마음대로 인사를 하는 것은 아니고 법과 원칙, 질서를 지키며 진행하는 것"이라고 방어막을 쳤다.
  
  한편 이 의원은 이에 앞서 정우택 충북도지사를 만나 환담한 뒤 보은 법주사로 찾아가 노현 주지 스님을 만나는 등 '불심 달래기'에도 진력했다.
  
  이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교회 장로인 이 의원은 최근 조계종 본.말사 주지스님 30여 명과 오찬 회동을 갖는 한편 부산 범어사, 인천 흥륜사, 오대산 월정사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그는 지난 6일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도 공직자들의 종교적 편향행위를 막기 위한 법적 장치를 주문하기도 했다. 그날 저녁 총리실은 "종교편향 재발방지를 위한 법적장치 보강 문제와 관련, 이에 대한 검토와 준비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종교편향 행위 공직자에 대해 책임을 묻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즉각 실행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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