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MB 사촌처형, 공천헌금 문제로 긴급체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MB 사촌처형, 공천헌금 문제로 긴급체포

"한나라당 공천 주겠다"며 수 억 원 받은 혐의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 언니가 긴급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31일 총선 공천과정에서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게 해주겠다며 수억 원의 돈을 받은 혐의로 김 여사의 사촌 언니 김 모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보강 수사 후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김 씨는 18대 총선 공천 당시 김종원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으로부터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주겠다며 수억 원 대 이상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이사장은 한나라당 공천을 받기 위해 브로커에게 수십 억 원을 전달했으며 이 중 상당액이 김 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이 브로커도 함께 체포해 조사 중이다.

수십 억 원의 공천헌금이 어디로 흘러들어갔는지, 배달사고가 있었는지 등이 모두 수사대상으로 알려져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검찰은 이달 초부터 김종원 이사장을 수차례 불러 조사해왔다. 대선 때부터 (주)다스, BBK 문제로 인해 이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은 씨와 김윤옥 여사의 친동생인 김재정 씨가 입길에 올랐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친인척이 이같은 비리 문제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이제 사라져버린 친인척 비리라는 말이 다시 부활한 망측한 일"이라며 "친인척이 돈을 받으면 나라가 흔들거린다. 이 거액이 어디로 흘러갔는지, 공천 비리가 이것 하나밖에 없는지 성역없이 밝혀야 하다"고 공격했다.

최 대변인은 또한 "이 황당하고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도록 청와대 민정라인은 친인척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 해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