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 조정 회의에서 "청와대와 여권은 김해에 신공항을 건설하는 것이므로 약속 파기가 아니라고 하는데, 매우 옹색한 논리다. 이것은 김해 신공항이 아니라 '김해 공항 신활주로 사업'"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 문제에 대해 대통령이 나서서 왜 이렇게 결정할 수밖에 없었는지 소상히 설명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관련 기사 : 朴 대통령, 사과 없이 "김해 신공항이 최선")
우상호 원내대표는 "앞으로 이 문제를 둘러싼 국론 분열 가속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의 설명과 그 후속 조치를 국회에서 세우는 것이 바람직한 수순"이라며 "갈등을 더 키우자는 게 아니라 갈등을 해소하자는 차원에서 대통령과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 대표도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동남권 신공항 사업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안"이라며 "대통령의 입장 발표가 필요하다"고 촉구한 바 있다. (☞관련 기사 : 안철수 "신공항은 대선공약, 대통령 입장 밝히라")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