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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계 40여명, '내일로' 창립…이재오계가 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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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계 40여명, '내일로' 창립…이재오계가 주축

"이명박 정부 성공 위해 분골쇄신하겠다"

한나라당 이명박계 의원 40여 명이 '함께 내일로'라는 모임을 구성했다. 3선의 심재철 의원과 최병국 의원이 공동 대표를 맡게된 이 조직은 15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재오 전 의원의 계파모임인 '국가발전연구회' 멤버들이 주축이 된 '내일로'는 "현재 이명박 정부는 국민 마음을 진심으로 헤아리지 못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이명박 정부가 사랑받을 수 있도록 국민 통합의 밀알이 되겠다"고 출범 배경을 밝혔다.
  
  현안이나 정책에 국한된 연구모임이 아니라 이명박 정부의 정치적 호위부대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한 것. 초대 대표인 심재철 의원도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성공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 분골쇄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명박계의 분화 시작?
  
  이날 행사에는 이날 행사에는 고흥길, 심재철, 윤두환, 조진형 등 3선 의원, 권경석, 임해규, 차명진, 허천 등 재선 그룹, 강명순, 강승규, 김동성, 김영우, 김성회, 안형환, 원희목, 손숙미, 이달곤, 이정선, 정미경, 진성호 등 초선 의원이 대거 참석했다.
  
  주류 중에서도 '주류'로 꼽히는 이들은 "당 변화와 쇄신에 앞장서겠다"며 향후 행보를 예고했다. 공성진, 차명진, 진수희 등 수도권 이재오계 핵심 의원들이 포진한 이 모임을 두고 '이재오계의 세 결집'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들은 향후 매주 1회 '정기 스터디 모임'을 갖고 매월 혹은 격월 세미나를 계최할 계획이다. 이들은 여의도 국회 앞 대하빌딩에 상근직원까지 둔 사무실도 열었다. 이들은 지난 8일에는 미국산 쇠고기 스테이크 시식회를 열고 14일에는 일본대사관을 항의방문하기도 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이명박 정부 초대 총리로 거명됐던 손병두 서강대 총장이 참석해 '한국 경제의 돌파구'를 주제로 특별 강연도 가졌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이들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명박계 내에서도 이재오계가 중심이 된 이 모임을 두고 '주류의 분화 조짐'을 언급하는 인사들도 적지 않다. 노무현 정부 시절 열린우리당 친노직계들이 참여정치연구회, 의회정치연구회 등으로 분화됐던 것과 비슷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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