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해변 모래 ‘깨끗, 안전’…우수성 확인

보행시 이물감 적어 레저 친화적 해수욕장, 중금속 불검출

강원도 동해안 해변 모래가 위생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해변 모래의 청정도와 특징, 안전도 등을 위해 지난 2014년 11월부터 도내 14곳 해변 모래를 7회씩 채취해 분석, 파악했다.

조사한 해변은 강릉(경포, 주문진, 옥계), 속초(속초), 동해(망상, 추암), 삼척(삼척, 맹방, 용화), 양양(낙산, 하조대), 고성(화진포, 송지호, 봉수대해수욕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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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의 입경분리 조사결과 도내 해변의 모래는 해수욕객의 선호도가 높은 중간크기(입경 0.3~0.5㎜) 모래가 89%이상으로 레저에 적합한 구성비를 나타냈다.

또 미사(0.063㎜이하)는 0.2%이하, 극조사(자갈, 2㎜)는 1%미만으로 통기와 물 빠짐이 좋은 위생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등 보행시 이물감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조개와 나무파편을 제외한 인공적 이물질은 0.8개/kg이였고 유리조각은 14개소 98개 시료 중 1개가 관찰돼 안전한 상태임을 확인했다.

특히 중금속의 경우 6가크롬, 카드뮴, 수은은 검출 되지 않았고 납은 기준의 8.4%, 비소는 28%, 수소이온농도(pH)는 7.1로 중성이었다.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강원도 내 해변 모래의 깨끗함과 우수성을 확인했다”면서 “해수욕장의 안전도와 우수성을 홍보하고 모래의 과학적 관리를 통해 이용객의 안전과 만족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