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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창고에 보관된 미국산 냉장육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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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창고에 보관된 미국산 냉장육이 위험하다"

선진당, '장기보관 동결육' 전량폐기 제안

장관고시가 발효됨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가 시장에 풀리게 됐다. 새로 수입되는 물량보다는 지난해 10월 미국산 금수조치 이전에 수입돼 국내 냉동창고에 보관 중이던 5300톤의 물량이 먼저 풀린다.

이에 대해 자유선진당은 "유통기한이 2개월 밖에 남지 않았고 이 물량이 2개월 동안 소비된다는 보장도 없다. 장기간에 걸쳐 소비될 경우 국민건강에 위해요소가 될 수 있다"면서 즉각 폐기를 주문했다.

"유통기간 2개월 남은 동결육 폐기해야"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30일 "내일부터 국내에 유통될 미국산 쇠고기 상당량이 유통기한이 2개월 밖에 남지 않은 동결육이라고 한다"면서 "처음부터 급속 냉동을 통해 일정 품질을 유지하는 냉동육이 아니라, 어떤 이유로든 유통을 시키지 못한 냉장육을 어쩔 수 없이 냉동시킨 동결육은 품질이나 위생 측면에서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동결육이란 냉장육으로 수입했으나 검역이 중단되는 바람에 냉동시켜 보관한 냉장육을 말하는 것으로 유통기한은 1년이다.

박 대변인은 "이러한 동결육이 전국적으로 1300톤에 이르고 있다. 이 많은 물량이 두 달 이내에 전량 소비된다고 보기도 어렵다"면서 "가격을 낮춘다고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로 대량 구매한 소비자가 냉장고에 넣어놓고 장기간에 걸쳐 소비할 경우에 자칫 국민건강에 커다란 위해요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자들은 "소비 촉진을 위해 당분간 등심을 100그램당 900원 정도로 싸게 팔겠다"고 예고하고 있다. 이 물량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박 대변인은 "언제 통관될지도 불분명한 상태에서 장기간 보관해온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불안감을 억누를 수 없다"면서 "정부와 보건당국은 만에 하나라도 불행한 식품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통기한 2달밖에 남지 않은 미국산 쇠고기를 전량폐기 조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광우병 논란과 무관하게 장기간 냉동보관한 동결육의 위생상태가 의심스럽다는 이야기다.

昌 "쇠파이프 들고 다니는 데 안 막을 바보정권이 어디있냐"

한편 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최근 격화되고 있는 시위에 대해 맹비난을 이어갔다. '폭도'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했던 이 총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사과를 하고도 추가협상 공표 다음날 고시를 강행한 것이 격렬한 반응을 일으켰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경찰을 짓밟고 언론사 유리창을 깨는 식의 시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비폭력을 주장하는 군중들이 오히려 매도되고 배척되는 등 촛불집회가 많이 변질됐다"며 "정권 타도를 주장하면서 쇠파이프를 들고 다니는 데 이를 막지않을 바보 정권이 어디있겠냐"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경찰의 국회의원 폭행 논란에 대해서도 "평화적 시위를 이끌기 위해 선의로 촛불집회 현장에 갔겠지만 국회의원이 있을 곳은 국회"라고 말하며 "국회 등원에 더 이상의 명분은 필요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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