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그룹 내 계열사 조선소에서 연 이틀 하청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현대미포조선에 이어 11일에는 현대삼호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자가 작업 중 추락사고로 숨졌다. (☞ 관련기사 : 또 사망... 현대미포조선 하청 노동자 추락 사고)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에 따르면 현대삼호중공업 사내하청업체 보광 소속 위모 씨가 11일 오전 10시께 원유운반선(S777호) 내부 저장창고에서 족장 작업 중 15m 아래로 추락,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족장 작업이란 노동자들이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드는 것을 일컫는다. 조선소 내 3D 업종 중 하나일 뿐더러 위험도도 높은 작업이다. 고소 작업을 하기에 추락의 위험이 크다.
이번 사고의 경우, 추락 방지를 위해 안전 펜스가 설치돼 있어야 하는데 이를 설치하지 않고 작업하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현대중공업 그룹에서는 2016년 5월까지 총 7명의 노동자가 일하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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