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은 산림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사방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올해 들어 11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사방댐 신설 4개소, 준설 및 관리 2개소, 계류보전 1개소 등 사방사업을 추진해 천재지변으로 인한 피해를 근원부터 막는다는 방침이다.
급경사 형태의 계곡과 협소한 지형 탓에 산사태 등 재해의 위험성이 높은 곳으로 집수유역이 넓은 곳을 선정해 친환경적인 공법을 적용, 주변경관 및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시공한다.
원일전리·공수전리·화일리 등 3개소는 빠르면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오색리 지역도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와 행위허가 협의가 마무리 되는대로 계약을 체결, 4월 중 착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토사, 토석 유출 등으로 기능이 퇴화된 사방댐 2개소에 대한 준설작업도 병행된다.
또 양양 서면 일대에는 계류보전사업도 추진한다. 이 지역은 평상시에는 유량이 적거나 거의 없는 지역이지만, 계천이 범람해 도로 및 농경지 등 상습 유실지역으로 황폐화된 계곡 바닥과 계류에 의해 침식이 진행된 계안을 안정시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예방해 나가기로 했다.
양양군 관계자는 “기상이변에 따른 국지적 집중호우가 발행해 뜻밖의 산림재해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며 “장마철 이전에 사업을 모두 마무리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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