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4.13 총선 공천의 첫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구 현역 의원 가운데는 경남 창원의창의 박성호 의원 1명이 탈락했고,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해 지역구에 도전장을 던졌던 윤명희 의원도 재선 관문에서 주저앉았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은 13일 저녁 당사 브리핑에서 여론조사 경선을 치른 20개 지역구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에서 친박계가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이 많다.
경남 창원의창에서는 지역구 현역인 박성호 의원이 패배하고, 박완수 전 창원시장이 공천을 받게 됐다. 낙마한 박 의원은 비박계, 승리한 박 전 시장은 친박계로 분류된다.
공천 헌금 논란으로 탈당한 이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유승우 의원의 지역구 경기 이천에서는, 비례대표 윤명희 의원이 도전장을 냈으나 송석준 전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에게 패배했다.
이천처럼 현역 의원이 없는 곳 가운데, 철도 비리로 대법원 유죄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송광호 전 의원 지역구인 충북 제천·단양에서는 권석창·엄태영 예비후보 간 결선 투표가 치러진다. 보험설계사 성폭행 논란을 빚고 탈당한 후 의원직을 사퇴한 심학봉 의원의 지역구, 경북 구미갑에서는 백승주 전 국방부 차관이 공천을 받았다. 백 전 차관은 박근혜 정부 대통령직인수위 출신이다.
김희정(부산 연제구), 이현재(경기 하남), 이강후(강원 원주), 김동완(충남 당진), 이철우(경북 김천), 김광림(경북 안동), 김성찬(경남 창원진해), 박대출(경남 진주갑), 김재경(진주을) 등 9명의 의원들은 경선에 승리, 현재 자신의 지역구에서 재공천을 받게 됐다.
그밖에 이날 경선 결과가 발표된 곳은 야당 의원들의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을, 중랑을, 경기 의정부갑, 안양동안갑, 광명을, 제주 제주갑이었다.
이날 박성호 의원과 윤명희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하며, 주말 동안 이뤄진 '현역 물갈이' 규모는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새누리당은 전날 단수 추천 27곳, 경선 9곳, 청년 및 여성 우선추천 4곳 등 총 40곳을 대상으로 4차 공천 발표를 했다. 전날 발표에서는 3선 중진 강길부(울산 울주) 의원과 초선 박대동(울산 남구을) 의원이 탈락했고, 비례대표 김정록 의원도 서울 강서갑 경선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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