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3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무성 대표 측과 이한구 공관위원장 등 친박계의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도 강행된 발표지만, 언론의 이목을 잡아 끌 '임팩트'는 없었다. 이날 발표된 명단 가운데 현역 의원이 추가로 탈락한 사례는 없었고, 여러 명이 단수 공천을 받거나 경선 대상에 포함됐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관위원장은 11일 오전 당사 브리핑에서 3차 발표를 하며 "총 62개 지역이고 경선 지역은 35개, 단수 추천 27개 지역"이라면서 "경선 지역은 빨리 후보자를 선정해야 하는 서울(5곳), 경기(1곳), 인천(1곳)이고, 단수 지역은 후보자 1인이 월등한 지역과 당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서구갑에 이학재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고, 경기에서는 수원무에 정미경 의원이, 고양갑에 손범규 지역위원장이, 김포을에 홍철호 의원이 공천됐다. 이들 4명은 복수 후보자가 신청을 했지만, 당에서 1명으로 압축한 곳이다. 이한구 위원장의 설명을 따르면 "후보자 1인(의 경쟁력)이 월등한" 지역이라는 뜻이 된다.
단수 신청 23곳에는 서울 서대문갑의 이성헌 의원, 대전 동구의 이장우 의원, 경기 수원갑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 시흥갑 함진규 의원 등이 포함됐다. 충남 아산갑의 이명수 의원과, 경남 김해을의 이만기 예비후보도 단수 추천을 받았다. 총 27곳의 단수 추천 지역 중 현역 의원이 재공천된 곳은 7곳이다.
경선 지역 35곳 가운데 서울에서는 중, 성동구 갑에서 진수희, 김동성 예비후보가, 을에서는 지상욱, 김행, 김태기 예비후보가 경선을 펼친다. 단 서울의 경선 지역은 모두 현역이 야당이거나 분구된 지역구다.
같은 수도권인 인천에서는 분구 지역인 연수을에서 민현주 의원(비례) 대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의 승부가 벌어지고, 남구갑에서는 현역인 홍일표 의원이 이중효 예비후보와 경선한다. 경기에서 현역 의원을 포함해 경선을 하는 곳은 수원병(김용남), 용인갑(이우현), 포천가평(김영우), 양평(정병국) 등 4곳이다.
부산에서는 이한성, 안경률 전 의원과 윤상직 전 산업부 장관이 맞붙게 된 기장군이 격전지로 떠올랐다. 해운대을에서는 현역인 배덕광 의원이 김미애, 이창진 예비후보와 경선하고, 서, 동구에서도 친박 3선 중진 유기준 의원이 곽규택, 최형욱, 한선심 예비후보와 4파전을 벌인다.
경북 영주, 문경, 예천에서는 현역 의원끼리의 승부가 펼쳐져, 이한성, 장윤석 의원과 최교일, 홍석칠 예비후보가 4파전을 펼친다. 영천, 청도에서는 정희수 의원이 이만희 예비후보와 맞붙고, 의성, 청송에서는 김재원 의원이 김종태, 박영문, 성윤환 예비후보와 경선을 치른다. 유기준 의원과 김재원 의원은 모두 '친박 핵심'으로 불리는데, 다른 예비후보 3명과 함께 4자 구도의 경선을 치르게 됐다. 통상 후보자가 많으면 지명도가 높은 현역에 유리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다음은 새누리당 3차 공천 발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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