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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필리버스터 의원에게 '황진단액'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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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필리버스터 의원에게 '황진단액' 배달

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 의원 39명에게 친전과 함께 보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4일 테러 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에 참가한 의원 전원에게 '고생했다'는 의미로 친전과 함께 건강 보조 식품인 '황진단액(홍삼액)'을 배달했다.

김종인 대표 비서실이 이날 건강 보조 식품을 보낸 의원 명단 39명에는 필리버스터에 참여했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7명뿐만 아니라, 국민의당 의원 5명과 정의당 의원 5명, 무소속 전정희 의원 등 전원이 포함됐다. 필리버스터 전체를 총괄한 더민주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도 고생했다는 의미로 명단에 포함됐다.

김종인 대표는 황진단액과 함께 보낸 친전을 통해 "필리버스터를 통해 국민에게 테러 방지법의 반인권적이고 반민주적인 본질을 널리 알려주신 의원님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면서 "의원님의 감동적인 필리버스터를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한 단계 도약했다"고 적었다.

김 대표는 "필리버스터는 아쉽게 막을 내렸지만 테러 방지법에 반대하는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국회에서 시작한 싸움, 국민과 함께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소수 야당의 한계 때문에 막지 못한 테러 방지법은 4.13 총선 승리를 통해 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종인 대표는 8박 9일간 이어진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를 끝내기로 결정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지난 2월 29일 김종인 대표는 이종걸 원내대표를 호출해 필리버스터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면서 "이러다가 선거 망치면 당신이 책임지겠느냐"고 호통을 쳤다고 한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가 김 대표를 만나고 뜻을 접었다.

당시 김 대표는 "새누리당은 테러 방지법을 양보할 생각이 전혀 없다. 총선에서 안보 프레임으로는 이기지 못한다. 정부의 경제 실정을 부각해 프레임을 바꿔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버스터 참가 의원

더불어민주당 : 김광진, 은수미, 유승희, 최민희, 신경민, 강기정, 김경협, 김현, 김용익, 배재정, 전순옥, 추미애, 정청래, 진선미, 최규성, 오제세, 이학영, 홍종학, 서영교, 홍익표, 이언주, 임수경, 안민석, 김기준, 한정애, 박영선, 이종걸 의원.

국민의당 : 문병호, 권은희, 최원식, 김관영, 주승용 의원.

정의당 : 박원석, 김제남, 서기호, 정진후, 심상정 의원.

무소속 : 전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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