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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베네'의 몰락, 미국 사업도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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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베네'의 몰락, 미국 사업도 철수

미국 뉴욕 본부 및 매장 퇴거, 건물주에게 소송 당해

최근 사모펀드로 경영권이 넘어간 카페베네가 미국 사업도 사실상 접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카페베네는 중국에도 진출했으나, 투자금을 날리는 등 실패했었다.

카페베네는 지난 2008년부터 커피전문점 열풍을 주도하며 국내외로 세를 불렸다. 그래서 '바퀴베네'라는 별명도 얻었다. 바퀴벌레가 번식하듯, 가맹점이 빠르게 늘어난다는 뜻이다. 그러나 최근 급격히 쇠락했다. 결국 지난해 말, 창업자인 김선권 회장이 사모펀드 'K3제5호'로 경영권을 넘겼다. (☞관련 기사 : 카페베네의 쇠락, 한국 경제의 내일?)

재미 블로거 안치용 씨에 따르면, 카페베네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미주본부 사무실과 매장 등의 임대료를 내지 않아 소송을 당했다. 관련 서류들이 지난 10일 저녁 안 씨의 블로그(http://andocu.tistory.com/)에 공개됐다.

카페베네 미주 본부가 있는 건물 주인인 '리얼티스 1430'가 제출한 소장 역시 공개돼 있다. 건물주는 지난해 10월 6일 뉴욕 주 뉴욕카운티지방법원에 카페베네를 상대로 미납 임대료를 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카페베네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두달간 월세 7만8025달러를 내지 못했다.

카페베네 미주 본부는 미국 뉴욕 맨해튼 최고 중심지에 있다. 같은 건물에 삼성물산도 입주해 있다. 카페베네는 현재 건물에서 퇴거한 상태다. 카페베네 홈페이지에서도 미주 본부 주소가 삭제돼 있다.

뉴욕에 개설한 매장 역시 임대료를 내지 못해 퇴거했다. 안 씨의 블로그에 공개된 소장을 보면, 카페베네는 뉴욕 중심지에 있는 건물 지하 1층과 지상 1, 2층 등 3개 층을 임대해서 영업을 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월세 3만7100달러와 지난해 3월 8일부터 6월 14일까지의 수도세 3545달러, 재산세 3만7866달러 등을 내지 않았고, 결국 피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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