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4.13 총선을 겨냥한 인재 영입에 경쟁적으로 나선 가운데, 새누리당도 10일 종합편성채널 패널들이 주축이 된 1차 인재 영입 명단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박상헌 공간과미디어 연구소장, 최진녕·김태현·변환봉·배승희 변호사 등 6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들을 "애국심이 높은 젊은 전문가 그룹"이라고 추켜 세우며 "젊은 층 지지가 미약한 새누리당으로서는 백만원군의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자발적으로 입당하겠다고 밝혀 왔기 때문에 기존 인재 영입과는 개념이 다르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이런 분들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1호 영입 인재 가운데 우선 전희경(41·여)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은 앞서 국정교과서 몰이가 일던 때 일선에 앞장 서 "검정 교과서는 좌편향"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던 인물이다.
전 사무총장은 당시 "사회적 합의주의에 매몰되면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다"면서 "좌우 균형은 허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관련 기사 : 새누리 교과서 '본색'…"좌우 균형 허울, 교학사처럼!")
종편 패널로 이름이 잘 알려진 배승희 변호사의 명예훼손 피소 이력도 주목을 받고 있다.
배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한 종편 방송에 출연해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다단계 사기 범죄자 조희팔 연루설을 언급, 유 전 원내대표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했다.
배 변호사는 이에 대해 이날 "유 의원과의 관계를 특별히 지적한 게 아니라 조희팔 사건이 있었을 때 해당 정계나 혹은 관련 기관의 비리가 있었을 것이라는 전체적인 뜻으로 이야기 한 것"이라며 해명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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