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유학 중인 북한 국적의 학생은 2004∼2005 학기에 총 219명을 기록, 2003∼2004 학기(174명)보다 25.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의 국제교육연구소(IIE)가 미국내 전 대학의 외국인 학생과 미국 출신으로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 현황을 종합, 15일 발표한 '국제교육 교류에 관한 오픈 도어스 2005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북한 국적 미국 유학생의 분포를 보면 대학생이 168명(76.7%), 대학원생 45명(20.5%), 기타 6명(2.7%)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IIE는 또 미 대학과 대학원 등에 유학 중인 한국인 학생수는 2004∼2005 학기 기준으로 모두 5만3358명이며 국가별로는 인도 8만여 명, 중국 6만2000여 명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4년 연속 3위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미국 대학에 유학하는 외국인 학생수는 지난 2004∼2005 학기에 56만5039명으로 전년도보다 1% 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1년 9.11테러의 여파로 2003∼2004년 학기에 외국인 유학생이 2.4% 감소, 30년만에 처음으로 유학생 수가 줄어든 것에 비하면 감소세가 다소 완화된 것이다.
아울러 2003∼2004 학기 기준으로 북한에 유학 중인 미국인 학생도 2명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앞서 IIE는 지난 2002년, 2001∼2002 학기에 미국에서 유학중인 북한 유학생이 113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IIE는 지난 1949년부터 전세계 국가들의 도미 유학생들 수를 집계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