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4일 광화문 집회 참가자를 IS에 비유한 데 이어 새누리당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터져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김용남 원내대변인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폭력시위대와 IS는 공통점도 있고 차이점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공통점을 들자면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폭력을 사용한다는 것"이라며 "기존의 질서를 무시한다는 점은 공통점으로 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다만 "IS는 총을 사용하고 불법시위대는 쇠파이프를 사용한다는 정도의 차이점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폭력의 강도에 차이는 있지만 미리 기획하고 불법을 실행했다는 면에서는 (IS와 집회 참가자 일부의) 공통점이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마치 경찰이 폭력시위를 조장했다, 유도했다, 이렇게 주객을 전도시켜, 본말을 전도시켜 얘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경찰관들이 거기서 쇠파이프를 나눠줬느냐. 미리 민주노총에서 쇠파이프 미리 다 준비해놓고 복면까지 준비해와서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폭력시위를 기획하고 주도한 것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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