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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한 한나라당, 토요일 아침 긴급 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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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한 한나라당, 토요일 아침 긴급 회의 소집

강경한 이방호 "당규대로 못하겠으면 나가라"

공천 문제를 둘러싼 내분이 극에 달한 한나라당 일부 인사들이 수습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러나 해결책은 요원해 보인다.
  
  나경원 대변인은 1일 저녁 "(토요일인)내일 아침 9시 국회 대표최고위원실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면서 "안상수 원내대표 등 최고위원들의 요구에 의해서 소집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나 대변인은 특별한 수습책은 전하지 못한 채 "지금 당규 3조 2항의 해석과 관련해서 한나라당이 국민들에게 갈등과 분열의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서 폭넓은 수습책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만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회의에서 "나는 못 나간다"고 강재섭 대표의 퇴진 요구를 일축한 이방호 사무총장은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계파 이해에 따라 당규대로 못하겠다는 사람들은 나가려면 나가라"고 말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총장은 "당규와 관련해 더이상 어떠한 합의나 조정, 타협도 없다. 그대로 간다"며 "당헌당규는 그대로 지켜야 한다. 3조 2항에 따라 걸리는 사람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총장의 발언은 박 전 대표 측의 '탈당 예고'를 개의치 않다는 뜻으로 이명박 계열 전체의 의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총장은 '매파'에 속하지만 이날 회의 직전 이명박 계 일부 의원들과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무를 거부중인 강재섭 대표는 1일 외부와 접촉을 끊은 채 경기도 분당의 자택에 머물렀다. 양측의 중재를 할 만한 사람도 마땅치 않지만 이명박 당선인과 박근혜 전 대표가 또 만나는 것도 쉽지 않다.
  
  한나라당의 혼란상이 설연휴를 넘어갈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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