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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DJ정권이 무슨 짓거리를 한 줄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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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DJ정권이 무슨 짓거리를 한 줄 아나?"

"해킹 프로그램 도입 후 단 한 명도 사찰하지 않았다" 우겨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이 야당의 국정원 해킹 사찰 의혹 공세에 대해 "야당의 전 정권들이 했던 엄청난 짓거리들이 있었는데 자기들이 요즘에 제발 저려서 (공세를 하고)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독설을 쏟아냈다.

서 최고위원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98년도에 전 정권들이 무슨 짓을 했는 줄 아느냐"며 "국회의원 30명을 협박해서 빼가고, 도청을 해서 국정원장이 구속되는 등 (사태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렇게 이런 문제로 북한이 늘 우리를 공격하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날을 세우고 정쟁으로 가야하느냐"고 야당을 비난했다.

서 최고위원은 야당의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해 "모든 해커들이 우리 대한민국의 국정원을 호구로 보고 모든 해커들이 다 달려들 것"이라며 "이런 나라가 도대체 어디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에 문제가 되고있는 해킹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혼자 들여온 게 아니고 35개국 97개 정보기관에서 들여왔는데 왜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문제가 되느냐"고 주장했다.

서 최고위원은 "나는 분명하게 얘기할수 있는 게 지금 해킹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에 국정원이 단 한 사람도 민간인 사찰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최고위원은 "국정원도 자신있게 자료 원본을 공개하겠다고 하지 않나"라며 "이 문제를 정치 문제화 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 최고위원의 말대로 "북한이 늘 우리를 공격하는" 상황에서 드러난 국정원의 행위는 한심한 수준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서 최고위원은 이같은 부분은 지적하지 않았다.

대한민국 국정원과 거래한 해킹팀이 북한에도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발견되는 등, 국정원의 위상 하락은 국정원이 자초한 측면이 없지 않다. 게다가 국정원의 해명을 따르더라도, 국정원이 이탈리아의 민간 해킹업체에 '감시 대상'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될 수 있다. 국내 '비밀 정보'가 해외 민간 기업에 줄줄 새고 있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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