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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리언덕' 붕괴, 제주신라의 절벽 근접 시공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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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리언덕' 붕괴, 제주신라의 절벽 근접 시공 때문

[언론 네트워크] 제주도, 신라호텔 오션테라스 사용금지 명령

제주도가 신라호텔 오션테라스 건축물 사용금지 명령을 내렸다.

제주도는 지난 1일 서귀포시 색달동 신라호텔 오션테라스 경사면 유실과 관련해 안전관리자문단 자문 결과 건축물 사용과 올레코스 이용금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 안전관리자문단은 경사면 유실 원인으로 건축물이 해안절벽에서 충분히 이격해 건축할 수 있는 대지의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안경관 조망을 위해 해안절벽 경계면에 매우 근접해 시공했다며 근본 원인은 신라호텔 측에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또한 건축물 하중을 지지하는 기초의 주변에 여유공간 부족으로 상부하중을 지반에 전달하는 지반지지 내력 범위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빗물이 지반에 영향을 미쳐 테라스 경사면 지반 토사가 붕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제주도가 지난 1일 중문관광단지 신라호텔 오션테라스 건축물 인근 절벽 붕괴와 관련해 건물 사용 중지 명령을 내렸다. ⓒ제주의소리

안전관리자문단은 주요 대책으로 △정기적인 암반 내 구조변형 모니터링 실시 △절벽에 인접한 호텔 산책로 주변의 배수로를 재정비하고, 향후 원지형이나 식생의 변형 최소화 △사면 붕괴부분 생태축 연계작업 및 안정화 대책 수립 △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진단이 완료되고, 안전대책이 충분히 마련될 때까지 본 건축물의 사용과 올레코스의 이용 금지 및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조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안전관리자문단의 자문결과를 수용, 시급히 조치가 필요한 산책로 주변 배수로 등은 재정비하고, 그 외 사항은 정밀안전진단시 포함해 검토할 것을 신라호텔에 요구했다.

특히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진단이 완료되고, 안전에 대한 대비책이 충분히 마련될 때까지 해당 건축물의 사용과 올레코스의 이용을 금지해 줄 것을 신라호텔과 서귀포시 등 관련 기관에 요청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안전관리자문단은 건축·토목·지반분야 등 4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지난 7월 8일 서귀포시 신라호텔 프라이빗 오션테라스 및 주변 경사면 안전상태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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