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감염 141번 환자가 제주여행을 다녀오면서 탑승한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근무한 객실승무원 14명과 공항 직원 8명(제주 4명, 김포 4명)이 격리됐다.
또한 141번 환자가 탄 비행기에는 총 529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와 대한항공에 따르면 141번 환자 A씨(42.서울 강남구)는 이달 5일 KE1223편 비즈니스석을 타고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에 내렸다. KE1223편 항공기에는 317명이 타고 있었다.
A씨는 부인과 아들, 다른 가족 등 총 9명이서 제주렌터카를 이용했고, 신라호텔에서 3박4일간 머물렀다.
또 8일에는 오후 4시 승객 212명을 태운 KE1238편 비즈니스석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돌아갔다.
A씨는 9일부터 발열과 기침증세를 보이다 12일 1차검사 결과 양성, 13일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제주행 여객기에 탑승한 승무원 8명은 19일까지, 8일 김포행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6명은 26일까지 자가격리했다.
또 카운터 직원 4명과 게이트 직원 4명 등 공항직원 8명(제주 4명, 김포 4명)도 격리됐다.
현재 대한항공 승무원과 공항 직원들의 건강 상태는 현재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또 보건당국에 해당 여객기 두 편의 탑승객 529여명의 명단과 연락처 전체를 제출했다.
다만 메르스 사태로 대한항공이 여객기 방역 횟수를 늘린 상태라 A씨가 탄 항공편 2대 모두 운항 후 소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프레시안=제주의소리 교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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