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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상곤, 24일 오전까진 결정…수락 기대"

문재인과 21일 밤 심야 회동…당과 문재인의 '혁신 의지' 물어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이 장고(長考)에 들어갔다.

21일에 이어 22일에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만나
'혁신위원장' 직을 제안받은 김 전 교육감은 주말인 24일 오전까지 수락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은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설정한 혁신위 구성 마감 일자다.

새정치연합은 애초 22일 중 김 전 교육감의 혁신위원장직 수락을 공식 발표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오늘 김 전 교육감이 좀 더 숙고하고 주변과 상황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는 21일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김 전 교육감에게 혁신위원장직을 제안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첫 제안을 했던 안철수 전 대표가 고사했고, 조국 서울대 교수 영입은 비노(非 노무현)계가 '떨떠름'해하는 상황에서 결정된 대안이다.

특히 비노계인 이종걸 원내대표가 김 전 교육감을 강하게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교육감이 광주 출신인 만큼 지난 4.29 재·보궐 선거에서 확인된 호남 민심을 다독일 수 있는 적격자란 평가에서다.

최고위가 김 전 교육감 쪽으로 의견을 모은 뒤, 문 대표는 21일 밤 김 전 교육감을 1시간 반가량 만나 혁신위원장직을 공식 제안했다. 두 사람은 이날에도 오후 1시 40분부터 한 시간가량 회동한 것으로도 전해진다.

김 대변인은 "김 전 교육감이 당과 문 대표가 혁신 의지가 서 있는지 혁신을 할 강한 뜻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은 김 전 교육감이 이른 시일 내에 혁신위원장직을 수락할 것이란 기대를 감추지 않고 있다.

김 대변인은 "(김 전 교육감이 확답을 주는 시간만 남아있다. 24일 오전에는 답을 주겠다고 했다"면서 "이번 주 안에 혁신위원장 인사를 비롯한 혁신위 (구성 일정을) 마무리 짓겠다는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으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관련 기사 : 새정치, '혁신기구' 출범해 6월 중 쇄신안 마련키로)

김 대변인은 '접촉 중인 다른 인사는 또 없느냐'거나 '영입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한 플랜 비(대안)가 있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엔 "(김 전 교육감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김 전 교육감에 앞서 거론됐던 조국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 전 교육감 영입 결정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조 교수는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 새정치 혁신위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평소 진심 존경하는 분으로 개혁성, 균형감, 인품, 경륜 등 모든 면에서 나보다 백배 훌륭하시다. 중임을 맡아주시길 바라마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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