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일본 만행, 관계 회복 시점에 얼음물"

새누리 "독도 영유권 사업 망설이지 말아야"

새누리당 지도부 및 중진 의원들이 8일 독도 입도지원센터 선립 사업 추진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일본이 중학교 교과서 검정 및 외교청서 발표 등을 통해 과거사·독도 도발을 지속하는 것는 것과 관련, 정부가 '단호하고 엄중'한 대일본 외교를 펼쳐야 한단 주장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일본이 또 다시 만행을 저질러서 한일 관계가 회복되던 시점에 그야말로 얼음물을 끼얹었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독도는 우리땅이지만 이 사실을 우리만 공유하고 알고있어서는 안 된다"면서"일본의 역사 왜곡이 사라지도록 엄중하고 단호히 대처하고 홍보 활동 펼쳐야 한다"고 했다.

이병석·심재철 중진 의원은 "독도영유권 사업을 망설이지 말고 신속히 그리고 단호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심 의원은 일본의 도발이 지속되는 것이"외교무능은 아닌지 근본에서부터 재점검해야 한다"면서 "외교장관회의 보름 만에 뒷통수를 맞았다. 전면적으로 (대일본 정책을) 재검토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정병국 중진 의원은 일본의 역사왜곡을 '심리적 침략'이라고 규정했다.

정 의원 또한 "말이 아닌 구체적 자료와 단호한 행동으로 (일본의) 역사관을 바로잡고 장기적이고 치밀한 계획 세워서 전략적 접근해야 한다"면서 "겉으로는 정상회담을 추진하자고 하면서 지속적으로 역사왜곡과 독도문제를 왜 제기하는지 일본 의도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 관련 기사 : 오락가락 정부 "독도 입도지원센터 재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