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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간 昌, 얼굴에 계란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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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간 昌, 얼굴에 계란세례

계란 투척한 30대 남성 신원 경찰 조사 중

지역 민심 대장정 일환으로 대구를 방문 중인 무소속 이회창 대선 후보가 한 남성이 던진 계란을 얼굴에 맞았다.

13일 오후 3시 10분 경, 대구 서문시장 상가를 지나던 이 후보는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던진 계란 두 개를 이마와 볼에 맞았다. 하지만 이 후보는 상가연합회 사무실에서 옷을 갈아입은 뒤 다시 시장 방문일정을 계속하는 강단을 과시했다.

이 30대 남성은 현장에서 수백여 명 지지자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져 조사를 받고 있다. 만약 이 남성이 '특정 후보' 진영과 관계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적잖은 파장을 낳을 것으로 보인다.

"대운하는 시대착오적 발상"

한편 이 후보는 이날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한 맹공을 이어갔다. 특히 대운하 정책에 대해선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날 대구 엘디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결론적으로 (대운하정책을) 반대한다"며 "여러가지 연구를 많이 해서 내놨겠지만 저의 생각으로는 60~70년대식 개발경제식, 심하게 얘기하면 토목공사식 국가발전계획"이라고 규정했다.
▲ 얼굴에 계란을 맞은 이회창 후보ⓒ뉴시스

이 후보는 대운하 통과 지역의 개발이 촉진된다는 이명박 후보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맞지 않는 얘기"라며 "사업의 진행이나 성과가 오히려 주변지역 주민을 포함해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그는 박근혜 전 대표가 자신의 출마에 대해 '정도가 아니다'며 비판한 것은 사실상 이명박 후보의 손을 들어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명박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냐 아니냐 하는 것은 당사자들이 편하게 해석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축소했다.

이 후보는 "제가 그 입장이라도 누가 물으면 그렇게 밖에 대답 못했을 것"이라며 "(박 전 대표의 지지가 없어도)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경북 구미의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나라를 이만큼 발전시켜 선진국 문턱까지 온 것은 박 전 대통령의 경제화 업적이 토대가 됐다"며 "과거의 덫에 걸려 이런 업적까지 폄하하려는 일들이 가끔 일어나는것을 보면 정말 가슴이 아프고 그렇게 해서는 미래를 열어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생가 방명록에 "다시 한번 나라와 함께 겨레와 함께 그 높은 뜻을 기립니다"라고 적었다. 박정희 생가는 전날 이명박 후보도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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