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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후보 시절 '100% 무상급식 확대할 때' 공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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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후보 시절 '100% 무상급식 확대할 때' 공언

무상급식은 공약 아니라더니…"건강한 성장 위해 급식 중요"

박근혜 대통령이 2012년 대통령 선거 후보 시절 한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100% 무상급식으로의 확대를 해야 할 때"라는 생각을 밝혔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은 무상급식은 공약한 바 없고 무상보육 사업인 '누리과정'을 공약한 것'이라면서 일각에서 제기됐던 '급식 공약 폐기' 지적을 번번이 반박해 왔다.

공약집에 '무상급식'이 공식 포함된 것은 아니었더라도, 대선 후보 자격으로 한 언론 인터뷰에서 무상급식 확대 의견을 밝혔던 터라 논란이 예상된다.

박 대통령이 이 같은 인터뷰를 한 때는 대선 투표일로부터 불과 닷새 전인 2012년 12월 14일이다. 당시 급식 전문지인 <대한급식신문>은 박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급식 산업과 관련한 공약을 묻고 그 결과를 '스페셜 인터뷰(Special Interview)' 형태로 보도했다.

박 대통령은 여기서 '무상급식에 대한 후보의 생각'을 묻는 공통 질문에 "초·중등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학교 급식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면서 "현재 거의 100% 학교에서 급식을 실현하게 되었다. 중식 결식 아동문제는 해결된 상황이며 59.0%의 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에 중점을 두면서 100% 무상급식으로의 점진적 확대를 해 나아갈 때라고 본다"면서 "최근 강원도 춘천시가 2013년부터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한 것등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 <대한급식신문> 2012년 12월 4일 기사 보기 : 누가 급식산업 발전시킬 대통령?)

▲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100% 무상급식으로의 점진적 확대'를 공약했다고 전한 <대한급식신문> 2012년 12월 4일 자 인터뷰 기사. ⓒ대한급식신문 기사 페이지 갈무리

무상급식은 공약 아니라더니…"학생 건강 위해 급식 중요"

지금은 무상급식 지원을 전면 중단한 홍준표 경남도지사 또한 2년 전엔 "무상급식을 강력 추진하겠다"는 취지의 취임사를 발표했었다.

당시 홍 지사는 "분명한 우선순위를 두고 불요불급한 예산은 줄이겠습니다"면서 "무상급식과 노인틀니사업 같은 복지 예산이 삭감되는 일이 없도록 재정건전화 특별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했었다.

홍 지사의 이 같은 취임사가 발표된 날짜는 박 대통령이 100% 무상급식 확대 의사를 밝힌 <대한급식신문> 인터뷰 보도 날짜로부터 6일 후다. (☞ 관련 기사 : 홍준표, 2년 전 취임사 "무상급식 강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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