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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종 극단적 민족주의자?…'상습 난동 전과 6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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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종 극단적 민족주의자?…'상습 난동 전과 6범'

아이돌 그룹 '엑소'도 놀라게 한 '화려한 전과'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김기종 씨가 전과 6범의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의 행적에 문제가 있음에도 사건 현장에서 입장을 즉각 제지하지 않은 경찰과 김 씨가 대표로 있는 단체에 대해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민화협이 안일한 대응을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5일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월 30일 오후 6시경 서울 서대문구 신촌 현대백화점에서 열린 가수 엑소(EXO)의 공연에서 해당 가수 팬클럽 회원들과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시 팬클럽에서 붙여 놓은 전단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소동을 부렸는데, 행사 점검을 나온 서대문구청의 공무원과 실랑이가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김 씨는 공무원을 폭행하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공무원과 실랑이 중 돌연 도로로 뛰어들어 운행하던 버스를 가로막는 등 계속 소동을 부렸다. 이에 서대문경찰서는 김 씨를 공무집행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고, 지난달 17일 해당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으로 송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그는 지난해 2월 서울 서대문구의 창천교회에서 열린 박원순 서울시장 강연회에서 변 모 씨의 뺨을 때려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그는 이 혐의로 벌금 70만 원을 선고받았다.

같은 해 5월 김 씨는 또 다시 입건됐다. 당시 그는 일본 정부에게 집단적자위권을 규탄하는 항의 서한을 전달하려다가 제지당하자 일본 대사관 앞에서 신발과 달걀 등을 투척하며 난동을 부렸다.

이처럼 전과 6범의 난동을 부린 김 씨가 대표로 있는 '서울시민문화단체연석회의'는 1998년 이후 여전히 민화협에 소속돼있다. 이에 대해 김영만 민화협 홍보위원장은 "향후 민화협 의장단 회의를 통해서 해당 단체를 징계·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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