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기간 중 한국 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기소된 일본 수영선수 도미타 나오야(富田尙彌·25)의 첫 재판을 앞두고 외신의 관심이 뜨겁다.
도미타의 첫 재판은 12일 오후 5시 인천지법 322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일본의 아사히 방송과 <아사히신문> 등 방송사 6곳과 신문, 통신사 7곳이 취재신청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법 관계자는 "일본 외신기자단 간사로부터 취재 요청을 받았다. 기자단에 포함된 외신 13곳 외 다른 곳도 취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도미타는 일본 현지에서 무죄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당시 부지로 변호사 외 한국의 모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4명도 선임했다.
도미타는 지난해 9월 25일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동료의 경기를 응원하러 갔다가 한국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 100만 원을 미리 내고 일본으로 출국했다. 도미타는 한국에 머물 당시 범행을 인정했지만 일본으로 돌아간 후 기자회견을 열고 "다른 누군가가 자신의 가방에 카메라를 넣은 것"이라며 한국 법원에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인천뉴스=프레시안 교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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