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합동점검단이 잠실역 지하 공영주차장의 누수 지점을 긴급 점검한 결과, 벽면 누수는 제2롯데월드 공사가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공영주차장 위에 제2롯데월드 지하주차장 출구를 만들면서 밑에 있는 물길을 막아버린 것.
물이 샌 잠실역 지하 주차장 벽면 윗부분은 흙과 맞닿은 축대벽과 그 바깥쪽에 벽이 하나 더 있는 이중 구조다. 그런데 제2롯데월드 주차장 출구를 기존의 공영주차장 출구와 잇는 과정에서 벽과 벽 사이에 설치된 배수로를 막아버린 것이다.
물길이 막히면서 고인 물은 바로 아래쪽 콘크리트 틈새로 새어나오면서 지하 주차장 벽면에서 물이 새어 나오게 됐다.
앞서 제2롯데월드는 수족관 주 수조와 벨루가 수족관 2곳에서 누수 현상이 발견됐다. 또한 건물 지하 1층 천장에서도 물이 새는 것으로 확인되는 등 끊임없이 안전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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