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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남북정상회담까지 매일 태스크포스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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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남북정상회담까지 매일 태스크포스회의

"정상회담 준비접촉 개성서 13일 열자" 북측에 제의

오는 28일부터 열릴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할 각종 위원회·태스크포스(TF) 조직이 속속 출범하고 있다.

정부는 8일 남북정상회담 실시 발표와 더불어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위원장을 맡게되는 정상회담 추진위원회,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단장을 맡게 되는 정상회담 준비기획단, 이관세 통일부 차관이 처장을 맡게 되는 정상회담 사무처 발족을 공개한 바 있다.

또한 9일에는 청와대에서 정상회담 준비 태스크포스가 출범해 첫 회의를 열었다. 윤병세 외교안보수석의 주재로 청와대의 주요 비서관들이 거의 모두 참석하는 이 회의는 정상회담때까지 매일 열릴 예정이다.

사실상 청와대 태스크포스에서 총괄

9일 오후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오후 4시에 청와대 정상회담 준비 태스크포스의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앞으로 매일 오전에 이 회의가 운영될 것"이라며 "필요시에는 비서실장도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천 대변인은 "정상회담 추진위원회와 준비기획단은 주 2회 정도 열릴 것"이고 "빠르면 이번 주말에 첫 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실무사항은 청와대 태스크포스에서 모두 조율된다는 이야기다.

천 대변인에 따르면 청와대 태스크포스는 △의제 발굴 △현안 대책 검토 △연설문 검토 △홍보전략 수립 △행사컨셉 정립 △일정 계획 △자문단 구성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 태스크포스에는 청와대수석급으로는 윤병세 안보수석, 윤승용 홍보수석, 차성수 시민사회수석이 참석하고 비서관급으로는 국정상황실장, 시민사회비서관, 민정비서관, 홍보기획비서관, 연설기획비서관, 정무비서관, 정책조정비서관과 기타 안보실 비서관, 대변인이 참석하게 된다.

천 대변인은 "정상회담준비 태스크포스 산하에 의전경호 태스크포스나 연설준비, 의제관리 태스크포스 등을 따로 운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상회담 준비접촉 북측에 제의

한편 정부는 이날 정상회담 절차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준비접촉을 오는 13일 개성에서 진행하자고 북측에 제의했다.

정상회담 준비기획단(단장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 사무실에서 1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북측에 전달했다.

김남식 통일부 대변인은 "개성 준비접촉에서 대표단 규모와 구체적 체류일정, 왕래경로 및 절차, 선발대 파견 등 방북과 관련된 제반 세부 절차 문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측에서는 수석대표인 이관세 통일부 차관을 포함해 3명의 대표가 참석한다. 준비기획단은 선발대의 역할로 △대표단 세부 체류일정 확정 △의전, 경호, 통신, 보도 등 실무절차 확정 △숙소, 회담장, 행사장 사전 답사 등을 설정했다. 선발대 파견 시기는 추후 북측과의 준비접촉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준비기획단은 오는 11일 2차 회의를 가진 뒤 내주부터 회담 전까지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개최를 원칙으로 하고 필요시 수시로 회의를 열기로 했다.

"안보정책조정회의는 아프간 사태 전담할 것"

한편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 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준비와 무관하게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강하게 지시한 아프가니스탄 피랍 문제의 비중이 낮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대변인은 "오늘 오후에도 아프간 피랍사태와 관련한 안보정책조정회의가 열리고 있다"고 전했다. 안보정책조정회의는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 주재로 진행된다.

백 실장, 송민순 외교장관, 김만복 국정원장 등 안보정책조정회의 구성원과 정상회담 추진위원회 구성원이 상당부분 겹치는 것과 관련해 천 대변인은 "멤버가 같지만 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아프간 피랍 사태를 관리하고 정상회담 추진위원회는 정상회담에 대한 주요 결정을 내리고 지휘하는 회의로 구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천 대변인은 "구성원이 겹치다 보니 이야기를 하다 내용이 섞이는 경우도 있을 수 있지만 회의를 구별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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