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보 전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이 8일 별세했다.
성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께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향년 72세.
성유보 전 위원장은 1968년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 박정희 정권의 언론탄압에 맞서 자유언론실천선언에 참여했다가 1975년 해직됐다.
1984년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초대 사무국장을 맡아 월간 <말>을 창간했다. 1988년 한겨레 초대 편집국장을 지냈고 1998년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와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장을 역임했다.
2003년에는 3년간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이듬해에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를 맡기도 했다. 2년 전부터 지금까지 사단법인 희망래일 이사장을 지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은 10월 11일(토)이다. 언론·시민단체들은 9일 회의를 열고 장례 절차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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