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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염려하던 북핵문제, 해결의 길로 접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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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염려하던 북핵문제, 해결의 길로 접어들어"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장관급 협의체' 구성 합의

노무현 대통령과 수실로 밤방 유도유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4일 역내 및 국제무대에서 무역자유화를 적극 추진하고 양국 무역규모 확대를 위한 장관급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또 두 사람은 투자 및 산업 관계자 지원을 위한 고충처리센터를 설립하고 비자 발급 요건도 완화키로 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행동계획' 성실 이행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같은 '행동계획'은 지난해 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했을 때 채택한 '한·인도네시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선언'의 후속조치 격이다.
  
  이 밖에 한국과 인도네시아 양국은 '조림투자회의'를 구성해 민간 기업들에 인도네시아 산림시장과 투자기회에 대한 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인도네시아 내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한·인도네시아 민관합동 경제협력 태스크포스(TF)'내에 관광 워킹그룹을 설치키로 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원자력 발전사업, 방위산업 등에서 인도네시아와 기술 공유를 통한 상호 협력이 이뤄지기를 희망했으며 유도요노 대통령은 에너지, IT 등에서 한국의 앞선 기술을 도입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한편 이날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국빈만찬에서 노 대통령은 "유도유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이번이 네 번째"라며 "염려해주시던 북핵문제는 이제 핵 시설 폐쇄 등 평화적 해결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그 동안 우리의 노력을 지지해주고 함께 힘써 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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