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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겪은 '행복도시',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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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겪은 '행복도시', 첫 삽

노대통령, 계획축소에 불만…서울시장은 불참

헌법재판소의 행정수도 위헌판결 등 우여곡절을 겪은 행정복합도시 건설사업이 20일 충남 연기군 행복도시 중심행정타운 예정지에서 열렸다.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전국 광역시도 지사들이 초청받았으나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참석하지 않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행정수도 축소 매우 안타까운 일"
  
  이날 노대통령은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다"며 "대선공약에 대한 치열한 공방과 2004년 1월 신행정수도 특별법의 제정, 이후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 그리고 2005년 3월 행정중심복합도시 특별법에 이르기까지 힘든 산고의 과정을 거쳤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노 대통령은 "균형발전이 수도권과 지방 모두의 경쟁력을 함께 높이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수도가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축소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청와대와 정부, 정부부처 일부가 공간적으로 분리되게 된 것은 매우 불합리한 결과다.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노 대통령은 이어 "꼭 행정수도라는 이름이 아니더라도 정부부처는 모두 이곳으로 오는 것이 순리"라면서 "청와대도 서울 시민에게 돌려주면 좋을 것이다. 국회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당초 행정수도 이전 계획과 달리 현행 행복도시 계획에는 국회와 청와대의 이전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2012년 부터 중앙행정기관 이전 시작
  
  이날 행사는 전국 16개 시도의 흙을 행복도시에 합토하는 합토식과 행복도시의 흙을 전국 19개 혁신도시로 나눠는 분토식 등으로 이어졌다.
  
  충남 연기군 및 공주시 일원에서 진행되는 행복도시 건설은 2030년 말에야 완료될 예정이다. 50만 명 규모의 자족적 도시를 건설한다는 목표 하에 약 16조 원이 투입될 계획이고 이중에 정부 부담분은 약 8조 5000억 원이다.
  
  한편 지난 2005년 10월 이전 계획이 확정된 12부 4처 2청 등 49개 중앙행정기관은 오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옮겨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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