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저희 이모가 순대국밥(집)하는데 한번만 먹어주면 안 되나요? 유민아빠도 숟가락을 들게 만든 그 순대국밥! 이렇게 플래카드 걸려고 하는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 중인 '유민 아빠' 김영오 씨를 조롱하는 글과 사진이 페이스북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26일 인터넷 신문 <위키트리> 보도에 따르면 누리꾼 중 한 명이 김 씨 계정의 페이스북에 각종 음식 사진을 올렸다.
게시자는 순댓국밥을 비롯해 푸짐하게 차려진 밥상 사진을 올리며 "이모가 순대국밥집을 하는데 한 번만 먹어주면 안 되나요?"라며 "'유민 아빠도 숟가락을 들게 만든 그 순대국밥'이라고 플래카드를 걸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좀 도와주시면 안 돼요? 약자의 편에 서신다면서요"라고 김 씨를 조롱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또 닭갈비와 낙지 볶음, 감자탕 사진을 올리는 것은 물론 먹다 남은 음식 사진을 올리며 "아무리 배고파도 이런 건 안 먹을려나?? 먹다남은거얌'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피자와 식빵 사진을 올리면서 "속초에 있는 맛집인데 나중에 한번 꼭 가보셔요"라며 "속초에도 곡궁(국궁) 쏘는 곳 있겠죠? 있다면 곡궁 한번 땡기시고 캬~"라고 김 씨를 조롱하기도 했다.
김 씨는 유민 양의 양육비도 지급하지 않으면서 ‘국궁’을 즐겼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김 씨는 이에 대해 “지난 2012년 7월부터 시작한 지 채 2년도 안 됐으며 월 회비가 3만 원에 불과하다”며 “이 시기는 형편이 나아져 양육비, 보험료를 내주던 시기로 양육비도 못 보내면서 취미생활을 했다는 주장 역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