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궐 국회의원 선거의 전남 순천·곡성 선거구 투표율 상승세가 심상찮다. 특히 이 선거구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이정현 후보의 고향인 곡성군의 투표율이 50%에 육박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0일 오후 2시 현재 곡성군의 투표율은 49.3%로 집계됐다. 이날 진행되고 있는 투표율 경향이 이대로 이어진다면 곡성군에서는 지난 18대 총선을 넘어서는 투표율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18대 총선 당시 곡성군은 56.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순천·곡성과 더불어 서울 동작을 선거구 투표율도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이 선거구 투표율은 34.3%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오후 2시 기준 전체 투표율인 23.5% 보다 무려 10.8%나 높은 수치다.
하지만 이번 선거의 수도권 최대 승부처인 수원 지역 투표율은 여전히 전체 투표율에 못미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와 새정치연합 손학규 후보가 맞붙은 수원시병 선거구는 21.9%,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와 새정치연합 박광온 후보가 출마한 수원시정 선거구는 21.4%의 투표율은 기록했다. 새누리당 정미경 후보와 새정치연합 백혜련 후보가 출마한 수원시을 선거구는 이보다 낮은 18.7%에 머물렀다.
새누리당 홍철호 후보와 새정치연합 김두관 후보가 맞선 경기 김포시 선거구는 전체 투표율을 상회하는 26.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와 새정치연합 정장선 후보, 무소속의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 김득중 후보가 출마한 평택시을 선거구 투표율은 전체투표율에 못미치는 21%를 기록 중이다.
한편 역대 재·보궐선거 투표율은 2011년 4월 29일 39.4%(국회의원 43.5%), 2011년 10월 26일 45.9%, 2013년 4월 24일 33.5%(국회의원 41.3%), 2013년 10월 30일 33.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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