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총기사고를 일으킨 임 병장이 강원도 고성군 인근에서 교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오후 2시 20분께 강원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제진검문소 인근에서 임 병장과 군 당국 간 총격전이 벌어졌다. 교전이 일어난 곳은 탈영 부대에서 10km 떨어진 곳이다. 이 과정에서 임 병장을 추격하던 소대장 1명이 팔 등에 관통상을 입어 헬기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3시 30분 경 또 다른 총성이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YTN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던 명파리 주민 김소래 씨는 3시 30분 경 10발 정도의 총성이 들렸다며,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긴급 대피령은 없었고 현재 집 안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교전 이후 도주 중인 임 병장을 체포하기 위해 임 병장 아버지의 육성을 녹음해 차량과 헬기에 탑재된 확성기로 방송하고 있다. 군은 임 병장을 포위한 채 투항을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명파리 쪽에서 총성이 계속 들려온다는 주민들의 제보도 있었다. 이에 따라 군은 주민들에게 위험한 상황이 전개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주민들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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