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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청해진해운 유병언 전 회장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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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청해진해운 유병언 전 회장 압수수색

횡령·배임 혐의…해운업계 전반적 비리도 조사

검찰이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상대로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벌였다. 

인천지검은 23일 오전 10시부터 유병언 전 회장의 자택과 유 회장 일가가 소유한 기업체, 관련 종교단체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가 횡령·배임·탈세 등을 했다는 혐의를 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유 전 회장 일가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계열사 13곳의 임원진 30여 명에게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부산지검 또한 이날 선박 안전 검사와 인증을 담당하는 한국선급(KR)을 비롯해 해운업계의 전반적인 비리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부산지검은 한국선급이 선박 안전 검사 과정에서 청탁과 금품 거래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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