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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사고 2명 사망, 290여 명 생사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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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사고 2명 사망, 290여 명 생사 불명

[뉴스클립] 부상자 47명 가운데 중상 5명

전남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서 2명이 사망하고, 290여 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브리핑을 통해 "12시 11분 기준 사망자 2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은 선사 직원인 박지영 씨로 해양경찰청이 시신을 인양했다.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정차웅 군 또한 병원으로 후송된 후 숨졌다. 

해양경찰청은 당초 "1시 10분 현재 368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으나 구조인원 집계에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중대본은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인원은 290여 명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승선 인원은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324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총 477명이다. 

구조자들은 진도 실내체육항과 행목항, 인근 병원 등으로 옮겨졌으며, 부상자는 현재까지 중상 5명, 경상 22명 등 47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객선은 현재 완전히 침몰한 상태이며, 해군은 가라앉은 선체 내부에 생존자가 남아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해난구조대 등을 투입했다.  

생존자들은 "배가 갑자기 기울어지면서 물이 차 상당수 인원이 선실에 갇힌 것 같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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