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005년 7월 투자한 주식형 펀드에서 작년 말 기준으로 32%의 수익률을 거뒀다. 하지만 이는 2005년 말에 비해서는 4% 정도 감소한 것이다.
김정섭 청와대 부대변인은 30일 고위공무원단 나급 이상 청와대 관계자들의 재산변동공개 내역을 설명하면서 "노 대통령이 2005년 7월에 8개 주식형 펀드에 투자한 8000만 원이 작년 말 기준으로 2575만 원, 32%의 수익을 거뒀다"며 "2005년 말 기준에 비해선 4%, 315만 원 정도가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노 대통령의 지난해 말 기준 재산 총액은 8억2066만9000원으로 2005년 말 8억2933만 원보다 866만 원이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노 대통령 본인과 부인과 장남, 손녀 등의 예금 총액은 6억2126만9000원으로 1년 만에 2억311만1000원 감소했다.
이에 대해 김 부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작년 7월, 예금 가운데 1억9455만 원을 인출해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주택부지 1292평을 구입했기 때문에 예금액은 줄고 토지 자산은 늘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로 들어온 직후 명륜동 자택을 처분했고 현재 퇴임 후 거주할 주택을 짓고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무주택자' 신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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