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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4차 핵실험'으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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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4차 핵실험'으로 가나?

유엔 안보리 언론 성명에 극렬 반발···우라늄 핵실험 준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노동계열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 성명을 두고 북한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북한은 핵억지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핵실험도 배제하지 않겠다며 4차 핵실험을 포함한 우라늄 핵실험, 수소폭탄 실험 등 기존과는 다른 군사적 행동을 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북한은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힌 외무성 성명에서 “유엔안전보장리사회는 미국의 긴급요구에 따라 열린 비공개협의회라는데서 우리의 정정당당한 로케트발사훈련을 부당하게 걸고들며 ‘규탄’하는 불법무도한 도발행위를 감행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자신들이 발사한 미사일 발사는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침략적인 핵전쟁연습이 날로 더 강화되고있는 엄중한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우리 군대의 자위적인 군사훈련”이었다며 “유엔안전보장리사회가 미국의 광란적인 핵전쟁연습은 못본체하면서 그에 대응한 우리 군대의 자위적인 로케트발사훈련은 그 무슨 ‘결의위반’,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몰아 ‘규탄’하고 ‘적절한 조치’를 또 취하려 하는것은 절대로 용납할수 없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명은 “우리가 ‘위반’했다고 하는 유엔안전보장리사회 '결의'들에 대하여 말한다면 그것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의 산물로서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과 민족의 안전을 란폭하게 침해하며 평화적위성 발사권리마저 빼앗으려는 날강도적인 요구들로 일관된 것”이라고 규정한 뒤 “때문에 우리는 그 《결의》들이 나오자마자 전면배격하였으며 우리에게는 거기에 구속될 리유가 조금도 없다”고 일갈했다. 

이어 성명은 키리졸브와 독수리 훈련 등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성명은 “미국이 ‘년례적’이니 뭐니 하면서 ‘평양점령’ 등을 노리고 각종 핵타격수단들을 총동원하여 핵전쟁연습을 끊임없이 벌려놓고있는 조건”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한 뒤 “그에 대처하기 위한 우리의 훈련에도 보다 다종화된 핵억제력을 각이한 중장거리목표들에 대하여 각이한 타격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여러가지 형태의 훈련들이 다 포함되게 될 것”이라고 밝혀 향후 미사일 발사 외에 다른 군사적 행동도 취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성명은 “미국이 이것을 또다시 《도발》로 걸고드는 경우에 대처하여 적들이 상상도 하기 힘든 다음단계조치들도 다 준비되여있다”며 “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시험도 배제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은 경거망동하지 말고 심사숙고하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지난 27일(현지시각) 북한의 노동계열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며 이를 규탄하는 언론 성명을 채택했다. 안보리 의장 명의의 이날 성명에서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로 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안보리에서 대응 방안에 대한 협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언론 성명은 안보리가 채택하는 가장 낮은 수준의 대응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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