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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안철수, 미안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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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김부겸 "안철수, 미안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민주당 '환영' 분위기 우세…일부 '절차' 지적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중앙위원장의 2일 신당 창당 발표에 대해 민주당 주요 인사들은 대부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일부 인사들은 '깜짝' 발표에 의사 결정 과정의 문제제기를 하고 있지만 '야권 통합'이라는 대의에는 이견이 없는 분위기다.

문재인 의원은 "대선 단일화 때부터 안철수 의원과 기초공천 폐지를 비롯, 새정치 실천을 함께 하자는데 합의한 바 있다"며 "다소 늦었지만 기초선거 무공천 입장을 결정한데 대해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신당 창당에 대해서도 "환영"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손학규 전 대표도 이날 전남 순천대학교에서 열린 이낙연 의원 출판기념회 축사를 통해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야권 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했다. 손 전 대표는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에 대해서도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손 대표는 이어 "오늘 합의로 야권 분열 때문에 당장 지방선거 패배를 염려하던 야권 지지자들과 호남 유권자들의 불안을 덜어주게 됐다"면서 "그런 만큼 이번 야권 통합이 국민 여망을 담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나아가 수권 체제를 갖춘 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지원 의원은 트위터(@jwp615)를 통해 "김한길 안철수 신당 창당과 기초단체 불공천 합의 발표! 야권통합은 정권교체의 필수입니다. 환영합니다"라고 했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트위터(@coreacdy)에 "분열하고도 이기는 선거는 없습니다. 김한길-안철수 두 지도자의 결단을 지지합니다. 민주주의 살리고 불통과 독선을 저지하는 것이 오늘의 새정치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정세균 의원 역시 트위터(‏@sk0926)에 "대통합 선언을 환영합니다. 민주대통합과, 새정치, 당내 민주주의 원칙에 맞는 과정과 절차에 따라 통합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당원과 국민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했다.

한명숙 의원도 트위터(@HanMyeongSook)에 "'기초선거 무공천'은 살을 도려내는 아픔이지만 국민과의 약속 실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도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리는 훌륭한 결단입니다. 환영합니다!"라고 밝혔다.

김부겸 대구 수성갑 지역위원장은 성명을 발표해 "그동안 안철수 의원을 비롯한 새정치연합 동지들께 많이 미안했다"며 "결단을 내려준 데 대해 정말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이용섭 의원도 성명을 내고 "이번 합의는 민주진보 세력의 분열을 막고 새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받들기 위한 고뇌에 찬 결단으로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지방선거와 2016년 총선 승리는 물론 2017년 정권교체를 여는 초석"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밖에 이석현 의원은 "정권교체를 위한 획기적 진일보"라고 평가 했으며, 이낙연 의원은 "이번 합의는 민주개혁세력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극대화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향후 정치발전과 역사의 진운을 위해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김현 의원은 트위터(‏@cash0610)에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위원장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며 "야권은 단결과 단합으로 박근혜 정권의 안하무인 독선 독주 불통을 견제 심판해야 한다"고 지지를 나타냈고, 최민희 의원은 트위터(@motheryyy)에 "결단을 존중한다. 착한 정치시대 열어가자!"고 했다.

'통합 대의' > '절차 하자'

일단 당 내에서는 계파에 따른 이견이나 신당 창당, 즉 통합 자체에 대한 반대 의견은 보이지 않는 분위기다. 

김광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bluepaper815)에 "언제부터 민주당이 해산, 합당, 신당창당의 권한을 당대표 1인에게 부여했습니까? 절차적 민주주의가 지켜지지않으면 그 결과에 대한 신뢰도 담보할 수 없습니다"라고 문제제기를 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야권의 통합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절차적 민주성에 대해서 의견을 내는 것"이라고 신당 창당 자체에 대한 반대라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절차적 문제를 인정하고 앞으로 신당 창당 논의 과정에서의 진통을 예상하면서도 야권 통합과 선거 승리를 위한 대의에 충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높아 보인다.

김현미 의원은 "절차에 대한 문제제기와 이후 절차가 남았지만 잘 수습할 수 있다"며 "마음 모아 잘 해내겠다"고 했다. 김 의원 역시 "합당 결정을 찬성한다"고 강조했다.

김부겸 위원장은 "많은 난관이 도사리고 있을 것"이라며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의 대의가 우선이다. 우리 모두 분열과 패배의 역사를 끝내고 대동과 승리의 역사로 나아갑시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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