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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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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포격받은 연평도에서 불타고 있던 것들

버려진 섬엔 상처 뿐이었다. 북쪽에서 날아온 포탄은 작고 남루한 집들 위로 떨어졌다. 소박한 평화들이 유리처럼 부서져 내렸다. 섬에서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은 섬을 도망쳐 나와서도 보호받지 못했다. 그 상처와 부당한 현실 사이로 불구가 된 '생활'과 '국가'가 보였다.

묘지 옆 불 탄 꽃 옆에서 평화로웠던 섬의 기억들이 불타고 있었다. 평화를 말하던 수많은 입들이 불태워지고 있었다.

포격 이후 화약냄새로 가득 찬 빈 섬 연평도의 상처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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