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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Vitamins A Day by Maximus®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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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Vitamins A Day by Maximus® <132>

문명, 문화 / Civilization, Culture ④

Vitamin A ‘문명이라는 말을 들으면!’

Whenever I hear the word culture,
I reach for my pistol.
- Hanns Johst
문명이란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내 권총에 손이 간다.
- 요스트
왜일까요?
그 말도 안 되는 단어를 말한 자에게
살의를 느끼기 때문에?
아니면 그 말도 안 되는 단어를 또 듣느니
차라리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게 낫기 때문에?
어느 쪽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러나 나치 독일 시대에 독일 문예원의 원장을 지낸 사람이어서 그런지
자기가 싫어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반문명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군요.
Maximus®

Vitamin B ‘본능적 만족과 문명’

Civilization is the fruit of renunciation of
instinctual satisfaction.
- Sigmund Freud
문명이란 본능적 만족의 거부에서 얻어지는 열매이다.
- 프로이드
프로이드가 살던
19세기 서양 문명 이야기입니다.
참 맛없는 열매였지요.
그래서 현대 문명은
본능적 만족을 다각도로 그리고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신 개념의 문명으로 거듭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물론 얻어지는 열매는 별로 없습니다.
Maximus®

Vitamin C ‘르네상스와 뻐꾸기시계’

In Italy for thirty years under the Borgias
they had warfare, terror, murder, bloodshed -
they produced Michelangelo, Leonardo da Vinci and the Renaissance.
In Switzerland they had brotherly love,
five hundred years of democracy and peace
and what did that produce?
The cuckoo clock.
- Orson Welles
보르지아 가문의 이탈리아에서는 30년 동안
전쟁과 테러, 살육과 학살이 이어지지만
그들은 미켈란젤로와 레오나르도 다 빈치 그리고 르네상스를 탄생시켰다.
그에 반해 형제애로 뭉쳐 있었고, 오백 년 동안 민주주의와 평화 속에서 살던
스위스 사람들이 만들어 낸 것은 무엇인가?
뻐꾸기시계였다.
- 웰스
오손 웰스가 그레이엄 그린의 제3의 사나이를
영화로 만들면서 추가한 대사라고 합니다.
만약 이 둘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면
Maximus는 당연히 뻐꾸기시계를 택하겠습니다.
물론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도 있겠지요.
혁명과 살육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오페라를 듣고 싶은 분들이라면 말이죠.
그러나 혼돈은
예술의 필요조건일지는 모르지만
충분조건은 아닙니다.
자칫하면 뻐꾸기시계조차도 못 만들어 내면서
혼란 속에서 생고생만 실컷 할 수도 있습니다.
Maximus®

Vitamin D ‘문명의 평가’

A civilization is to be judged by its treatment of minorities.
- Gandhi
문명은 소수를 어떻게 대접하는지를 보고 평가되어야 한다.
- 간디
문명이란 것을 위해서 그래도 애쓰던 시절에는
따뜻하게 들렸을 말이네요.
20대 80의 문명은
20의 소수가 80의 다수를
어떻게 대접하는지를 보면서 평가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Maximus®

Vitamin E ‘문명은 종교재판이다.’

The larger Inquisition which we call Civilization!
- Oliver Wendell Holmes
우리가 문명이라고 부르는 저 거대한 종교재판!
- 홈스
다르게 믿는 것.
다르게 생각하는 것.
다르게 말하는 것.
다르게 생긴 것.
심지어는 다르게 먹는 것까지도
야만의 증거로 문명의 법정에 불려 나오곤 하죠.
아무 근거도 없이 말이죠.
종교 재판 맞네요.
Maximus®

maximus@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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