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5 Vitamins A Day by Maximus® <13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5 Vitamins A Day by Maximus® <131>

문명, 문화 / Civilization, Culture ③

***Vitamin A ‘예수의 눈물과 볼테르의 웃음!’**

Jesus wept; Voltaire smiled.
Of that divine tear and of that human smile
the sweetness of present civilization is composed.
- Victor Hugo

예수는 울었고, 볼테르는 웃었다.
그 신성한 눈물과 인간적인 웃음이
우리들 문명의 신선함을 이루고 있다.
- 위고

신의 아들과 신을 거부한 자.
그들을 각각 따르는 자들이 만들어 낸 동상이몽 같은 문명.
그 각각의 끊임없는 노선 투쟁의 결과로
늘 신선하고 새롭지만
삼켜 넘기기에는 풋과일처럼 떨떠름하네요.
Maximus®

***Vitamin B ‘문명이 이어 받은 것들’**

Civilized ages inherit the human nature
which was victorious in barbarous ages,
and that nature is, in many respects,
not at all suited to civilized circumstances.
- Walter Bagehot

문명 시대는 야만의 시대에나 적합하던
인간의 본성들을 이어받고 있다.
그 본성들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볼 때
문명화된 환경에 전혀 적합한 것들이 아니다.
- 배젓

대화에 의한 타협보다는
힘에 의한 강제.
근거를 따지는 분석보다는
막연한 믿음.
뭐 그런 본성들을 말하는 것이겠죠.
그런 것들이 주변에서 여전히 힘을 발휘하고 있다면
말로는 뭐라고 해도
아직 크게 문명의 혜택을 보지 못한 환경 속에
살고 있다는 뜻이겠네요.
Maximus®

***Vitamin C ‘문명의 발전은?’**

Civilization advances
by extending the number of important operations
which we can perform without thinking about them.
- Alfred North Whitehead

문명은 생각 없이도 수행할 수 있는
중요한 일들의 숫자를 늘림으로써 발전한다.
- 화이트헤드

생각 없이 수행할 수 있는
중요한 일들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남는 시간에 하게 된 일들은 무엇일까요?
생각이 원래 필요 없는 일에 가능하면 긴 시간 보내기입니다.
소파와 한 몸 되어 TV 보기.
길게 줄서서 외식하고 쇼핑하기.
차 몰고 나가 지체ㆍ정체되는 길에 갇혀 있기.
예를 들자면 그런 것들이죠.
장대한 끝이 참으로 한없이 기대되는 문명입니다.
Maximus®

***Vitamin D ‘혁명의 화산 위에 놓인 얇은 딱지’**

All civilization has from time to time
become a thin crust over a volcano of revolution.
- Havelock Ellis

모든 문명은 때대로
혁명의 화산 위에 놓인 얇은 딱지같이 될 때가 있다.
- 엘리스

그 때를 어떻게 아느냐고요?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화려하게 쌓은 것들이
지탱할 수 없이 무거워져서
군데군데 땜질한 흔적들이 늘어날 때입니다.
마치 설계 용량을 초과한 고속도로나
재건축을 해야 할 아파트들처럼 말이죠.
Maximus®

***Vitamin E ‘문명인이란?’**

Cultured people are merely the glittering scum
which floats upon the deep river of production.
- Winston Churchill

문명인이란 생산이라는 심원한 강물 위에 떠다니는
번지르르한 쓰레기들에 불과하다.
- 처칠

왜 그 뿐이겠어요?
자기와 다른 삶의 방식을 흔히 야만이라고 규정하며
자기중심으로 살고,
뒤에 온 것이 앞의 것보다 보통 우월하다고 생각하며
시간을 뒤집어 놓고,
손과 발보다는 말과 귀와 눈을 숭상하여
토대 없는 상부구조를 칭송합니다.
쓰레기까지는 모르겠지만
정신 나간 사람인 것은 분명하네요.
Maximus®

maximus@pressian.com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