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tamin A ‘비겁한 자와 용감한 자’**
Cowards die many times before their deaths;
The valiant never taste of death before once.
- William Shakespeare
비겁한 자들은 죽기 전에 수없이 죽는다.
용감한 자는 죽기 전에 죽음을 맛보지 않는다.
- 셰익스피어
글쎄요.
살아 있으면서 수없이 죽음을 맛 본 인간이라면
비겁할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겸손해지지 않을까요?
죽기 전까지 한번도 죽음의 공포를 경험하지 못한 인간이라면
용감할지는 모르지만 상대하기 참 난감한 오만방자한 인간이겠네요.
Maximus®
***Vitamin B ‘삶과 죽음’**
Life levels all men;
death reveals the eminent.
- George Bernard Shaw
삶은 모든 인간을 평등하게 만든다.
죽음은 위대한 자를 드러낸다.
- 쇼우
죽음이 인간을 평등하게 만든다는
상식과는 어긋나네요.
죽기는 평등하게 다 죽었지만
살아남은 자들의 기억이
죽은 사람들의 우열을 가른다는 말 정도인 것 같습니다.
Maximus®
***Vitamin C ‘아담에게 감사할 일은?’**
Whoever has lived long enough to find out what life is,
knows how deep a debt of gratitude we owe to Adam,
the first great benefactor of our race.
He brought death into the world.
- Mark Twain
인생이 무엇인지 알 정도로 오래 산 사람이라면
우리 인간이 인류 최초의 은인인 아담에게
얼마나 큰 빚을 지고 있는지를 알 것이다.
그가 이 세상에 죽음을 선사했으니까.
- 마크 트웨인
정말 감사할 일이네요.
그 선물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 아마도
교회에서 아담에게 직접 하나님 얘기를 듣고,
옷도 안 걸치고 돌아다니는 늙은 이브를 봐야 하겠지요?
Maximus®
***Vitamin D ‘존경과 진실’**
We owe respect to the living;
we owe nothing but truth to the dead.
- Voltaire
우리는 산 자들에게 존경을 느끼고,
죽은 자들에게는 오직 진실만을 느낀다.
- 볼테르
조금 초라하고, 때로는 비굴해도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
인간은 충분한 짐을 지고 있습니다.
그 인간이 그 짐 속에서
얼마나 많은 진실까지 짊어지고 있었는지는
죽은 후에 남들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Maximus®
***Vitamin E ‘죽음의 가치는?’**
Every death, even the cruelest,
drowns in Nature's complete indifference.
We are the only ones who bestow a value on our lives.
- Peter Weiss
모든 죽음은, 가장 비참한 것일지라도
자연의 완전한 무관심속에 묻혀버린다.
스스로의 생명에 가치를 부여하는 유일한 존재는 인간뿐이다.
- 바이스
생물학적으로 보자면
생명은 아주 얇은 막 하나로
다른 유기물과 분리되어 있는 세포 덩어리입니다.
인간도 마찬가지고요.
삶과 죽음을 둘러싼 인간의 비극은
세포 덩어리가 스스로의 생명에 가치를 부여하면서
단순히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영원히 사는 것도 아닌 그 무엇인가로 스스로를 정의하면서 시작됩니다.
Maxi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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