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5 Vitamins A Day by Maximus® <2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5 Vitamins A Day by Maximus® <26>

돈 / Money ①

***Vitamin A'피같이 중요한 것?'**

Money is paper blood.
- Bob Hope
돈은 종이로 된 피[血]다.
- 호프


피.
다른 말로 하면 혈액.
그거 중요하죠.
혈액 없이 살 수 있나요?
그렇지만
피 너무 좋아하면
남들한테 흡혈귀 소리 듣습니다.
가끔씩 헌혈도 하고 그러세요.
Maximus®


***Vitamin B '주조(鑄造)된 자유'**

Money is coined liberty.
- Fyodor Dostoevsky
돈은 주조(鑄造)된 자유다.

- 도스토예프스키

돈을 얻으려는,
그것도 가능하면 많이 얻으려는
중생들의 노력은
자유를 얻으려는 노력이군요.
그렇다면
'돈=자유'인가요?
'자유의 여신상'은 '돈의 여신상'이라고 할 수 있나요?
'자유를 위한 투쟁'은 '돈을 위한 투쟁'이 되나요?
좀 이상하지요?
Maximus®


***Vitamin C '노동이 소외된 실체'**

Money is the alienated essence of man's work and existence;
this essence dominates him and he worships it.
- Karl Marx
돈은 인간의 노동과 존재가 소외(疏外)된 실체이다;
그런데 이 소외된 실체가 인간을 지배하고, 인간은 그것을 숭배한다.
- 마르크스


존재.
소외.
실체.
무지하게 어려운 얘기들이네요.
Maximus는 어려운 얘기 싫어하는데.
왜냐고요?
이런 어려운 얘기와
이런 어려운 얘기만 골라서 하는 사람들이
우리의 '존재'를 '소외'시키고 '사물화'하여
그 '물화된 실체'들을 숭배하게 하는 '동력인(動力因)'들이기 때문이죠.
Maximus는
그래서 어려운 얘기는 안 합니다.
Maximus®


***Vitamin D '마술과 같은 희망'**

Money always implies the promise of magic,
but the effect is much magnified
when, as now, people have lost faith in everything else.
- Lewis Lapham
돈은 언제나 마술 같은 희망을 의미한다.
특히 사람들이 지금같이 다른 모든 것에 믿음을 잃었을 때
그 암시 효과는 훨씬 더 커진다.
- 래팜


로또 복권이라는 게
유행이랍니다.
복권 한 장 지갑 안에 곱게 접어 넣고
일주일 내내
그동안 못했던
아들 노릇 아버지 노릇을
여러 가지 형태로
근사하고 시원하게 다 해 보는 꿈들을
다양하고 복잡하게 꾼다고 하더군요.
물론 기십 억에 당첨된다면 말이죠.
토요일에 추첨이 끝나면
그 꿈에서 깨느냐고요?
아니죠.
다시 복권 한 장 더 사는 거죠.
일등에 당첨될 확률이 800만분의 1이라는데 그 짓을 왜 자꾸 하냐고요?
확률이 그것보다 높을 만한 다른 일이 없으니까 그러는 거 아니겠어요?
Maximus®


***Vitamin E '껍데기라네요'**

Money may be the husk of many things, but not the kernel.
It brings you food, but not appetite; medicine, but not health;
acquaintance, but not friends; servants, but not loyalty;
days of joy, but not peace or happiness.
- Henrik Ibsen
돈은 많은 것의 껍데기일지는 몰라도, 핵심은 아니다.
음식은 제공하지만 식욕은 주지 않고,
약은 주지만 건강은 주지 않고,
아는 사람은 주지만 친구는 주지 않고,
하인은 주지만 충복은 주지 않고,
쾌락은 주지만 평화나 행복은 주지 않는다.
- 입센


껍데기는
당연히 가야죠.
그렇지만 멀리 가지는 않았으면 좋겠네요.
왜냐고요?
식욕이 있으면
라면이라도 끓여 먹어야 하지 않겠어요?
평소에는 무지무지하게 건강하다고 해도
만에 하나 급체라도 하면 소화제 정도는 사 먹어야 하지 않겠어요?
뭐 그런
사소하고 구질구질한 이유들 때문이죠.
Maximus®

maximus@pressian.com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