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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고기 먹는 대신 고래 관광은 어때?

[프레시안 books] 웨인 파셀의 <인간과 동물>

동물의 복지와 권리가 여전히 낯선 우리나라지만, 관련 도서는 꽤 출간되는 편이다. 주로 동물이 처한 열악한 현실과 그런 상황이 우리의 건강이나 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고발하는 책들이다.

그러나 그런 책들은 애초에 동물 복지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 자신의 생각을 다시 확인하려고 읽는 경향이 크다. 다시 말해서 동물을 학대하거나, 학대까지는 안 하지만 그 상황을 개선하는 데 무관심한 사람들을 설득하는 데는 제대로 구실을 못한다는 말이다. 그런 구실에는 오히려 <환경 스페셜>과 같은 TV 다큐멘터리가 적합하다. 시청자의 수나 범위나 영향력이 비교할 수 없으니 말이다.

▲ <인간과 동물 : 유대와 배신의 탄생>(웨인 파셀 지음, 전진경 옮김, 책공장더불어 펴냄). ⓒ책공장더불어
이런 상황에서 올해 들어 동물 운동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활동가에 관한 책들이 연달아 출판된 것은 의미가 있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피터 싱어 지음, 김상우 옮김, 오월의봄 펴냄)와 <인간과 동물 : 유대와 배신의 탄생>(웨인 파셀 지음, 전진경 옮김, 책공장더불어 펴냄)이 그것이다.

전자는 윤리학자 피터 싱어가 동물 운동가 헨리 스피라의 삶과 활동을 소개한 평전이며, 후자는 동물 운동가 웨인 파셀 자신이 직접 쓴 책이다. 파셀은 미국에서 가장 큰 동물 보호 단체인 휴메인 소사이어티(Humane Society)에 20년간 몸담았고 10년간 대표로 활동 중이다. 우리와 상황이 많이 다른 미국의 활동가들이긴 하지만, 스피라나 파셀이 어떤 전략으로 동물의 복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관련 정책을 입안하여 만들어 내는지 살펴보는 것은 소수의 동물 복지 단체들이 열악한 상황에서 애쓰고 있는 국내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동물 운동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들여다보는 것은 그 운동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다. 동물 운동이 다루는 쟁점들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문젯거리들이고, 우리의 건강 그리고 환경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동물이 행복해야 인간이 행복하다는 말은 괜한 수사가 아니다.

<인간과 동물: 유대와 배신의 탄생>의 우리말 번역 제목에서는 '유대'가 부제로 가 있지만 원서에서는 유대(bond)가 제목이다.(원제 'The Bond: Our Kinship with Animals, Our Call to Defend Them') 이 책은 유대, 곧 인간과 동물 사이의 끈끈한 관계를 중심으로 서술된다. 1부에서 인간과 동물 사이의 특별한 유대를 보여 주고, 2부에서는 그 유대 관계가 어떻게 배신되는지 고발한 다음, 마지막 3부에서 끊어진 유대를 어떻게 다시 이을 수 있는지 제시한다.

파셀이 '유대'라는 말을 통해서 무엇을 의도했는지는 '축산업'(animal husbandry)의 'husbandry'에 잘 드러난다. 파셀에 따르면, 이것을 문자 그대로 풀면 '집에 연결된(bonded to the house)'이라는 뜻이다. 즉 그저 죽이기만 했던 농경 이전의 사냥 시대에 비해 동물에게 쉴 곳, 보호 등을 제공하는 연대감과 책임을 의미한다. 심지어 희생 제물마저도 유대로 해석된다. 오직 흠 없는 동물만이 희생 제물로 쓰일 수 있기 때문에 도살되기 전에는 보살핌을 받는다는 이유에서이다.

현대의 좀 더 극단적인 동물 운동의 관점에서 보면 먹이로 삼기 위해 동물을 가축화하고 단지 의식의 제물로 삼기 위해 잔인하고 미개하게 죽이는 것이 무슨 연대냐는 생각이 들겠지만, 산업화된 현대 사회에서 동물이 어떻게 다루어지는지 안다면 파셀이 의도한 유대의 진정한 의미가 파악될 것이다. 적어도 과거 사회의 동물들은 죽기 전까지는 욕구와 본성을 존중받고 가족처럼 대우받았으며 죽는 순간에도 고통을 최소화하려는 배려를 받았다. 그러나 이제는 글자 그대로 공장(식 농장)에서 태어날 때부터 죽는 모든 단계에서 감정 없는 상품과 생산 단위로 취급되면서 학대를 받는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일부 종교에서 여전히 행해지는 희생 제의는 의미 없는 대량 학살일 뿐이다.

<인간과 동물 : 유대와 배신의 탄생>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2부이다. 방금 말한 유대 관계가 배신당하는 여러 사례들이 고발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동물 학대의 사례는 공장식 축산 정도이고 지금까지의 관련 도서들도 거기에 집중하고 있다. 파셀은 그것 이외에도 투견 등의 동물 싸움, 허리케인 등의 재난 현장에서의 동물 구조, 애완견 시장의 이면에 숨겨진 강아지 공장의 추악한 현실, 상업적 사냥이나 새끼 바다표범 도살을 이용하여 야생 동물의 개체수를 조절하려는 정책의 문제점 등을 들추어낸다.

투견이나 사냥처럼 우리 현실에서는 낯선 사례들도 있지만, 여기서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은 파셀이 그런 현실을 단순히 고발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역량을 모아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하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다. 그런 동물 학대를 막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학대를 금지하는 법안을 만드는 것이다. 파셀은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을 설득하거나, 그것이 쉽지 않으면 주민들이 발의하여 법을 바꾸는 주민 발의 투표 제도를 이용한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다우너 소 동영상은 휴메인 소사이어티가 가장 심각한 감금식 사육 방식을 개정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에서 주민 발의 투표인 '법률개정안 2'를 홍보하는 과정에서 상영된 것이다. 그 영상은 이 단체의 잠입 조사원이 거대 축산 기업 홀마크의 도살장에 위장 취업하여 몰래 카메라로 촬영했다.

▲ 휴메인 소사이어티에서 공개한 미 캘리포니아주 소재 도축장 동영상 중 한 장면.

다리가 부러졌거나 불구이거나 어떤 이유로든 쇠약해져서 주저앉아 스스로 일어서지 못하는 소인 다우너 소는 도살할 수 없다. 정상 보행이 가능한 소보다 우해면양뇌증, 곧 광우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훨씬 높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가 보행 불능이라고 판정되면 회사에게는 손해이다. 그래서 모든 소를 강제로라도 일으켜 세우기 위해 인부는 소의 생식기나 눈에 전기 충격을 가하고 지게차의 날로 내리찍고 밀어붙이는 것이다. 심지어는 소의 입안에 수압이 센 호스를 넣어 자극을 주기도 한다. 그러면 소는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지막 남은 힘을 이용해 일어서려고 노력하고, 농무부 감시관에 의해 적합 판정을 받는 것이다.

이 동영상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것은 우리가 잘 아는 대로이다. 특히 학교에도 공급되는 고기에 다우너 소의 고기가 섞여 있지 않을까 하는 공포가 여론을 흔들었다. 꼭 고기가 섞이지 않아도 땅에서 뒹굴다 도살되는 소는 배설물을 뒤집어쓰게 되어, 다우너 소를 도살한 정비를 재사용하면 교차 오염이 되는 등 대장균의 전파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파셀은 이 동영상이 전 세계 텔레비전에 방송되어 미국 소고기의 안정성에 의문을 표하게 되었음을 설명하면서 우리나라에 끼친 파급도 언급한다.

그중에는 미국 소고기를 두 번째로 많이 수입하는 한국도 포함되어 있다. 한국 국민은 미국 소가 어떻게 자신들의 식탁까지 오게 되는지 알게 되자 신뢰하지 않았다. 시위가 일어났고, 어느 날은 한 번에 7만여 명의 사람이 서울의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시위는 여러 날 지속되었고, 미국농무부와 미국무역대표부사무국은 한국의 미국 소고기 시장이 완전히 닫히는 것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서둘러 시작했다. (148~149쪽)

우리나라에서 괴담으로 치부되던 사건의 진실을 다른 나라 사람의 입으로 듣게 되는 기분이 씁쓸하다. 결국 '법률개정안 2'는 미국 역사상 어떤 주민 발의 투표보다 많은 표를 얻어 통과되었다. 특히 동물 애호가들이 많은 도시 지역뿐만 아니라 축산이 주된 산업인 농촌에서도 큰 지지를 받았다. 농촌 사람들은 공장식 축산의 가장 큰 희생자이고 가장 설득력 있는 목격자이기 때문이다.

이런 운동 과정에서 가장 힘든 것은 거대 축산 기업의 집요한 방해 공작이다. 노골적으로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세력은 든든한 재정적 뒷받침으로 기금을 조성하여, '법률개정안 2'가 통과되면 제품 가격이 오르고 식품 안정성은 떨어지고 농부는 파산한다는 등 소비자와 농부를 위협하는 광고를 내보낸다. 의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전문적인 로비스트도 활용한다. 파셀은 축산업으로부터 연구비나 후원금을 받는 과학자나 정치인으로 이루어진 권력을 군산복합체에 빗대 '축-산 복합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런 권력도 결국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했다. 파셀은 학대 받는 동물의 모습을 본 보통 사람들에게, 인류와 동물 간의 유대가 한낱 미사여구가 아니라 마음으로 깊이 느껴지고 실재하는 것이라고 평가한다.

나는 2007년에 미국에 체류했었는데 당시 어느 스포츠 스타의 투견장이 적발되었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된 적이 있었다. <인간과 동물 : 유대와 배신의 탄생>은 그 내막을 자세히 알려 주는데 바로 미식축구 스타인 마이클 빅이 자신의 집에 투견장을 만들어 놓고 도박을 벌인 것이다. 투견장에는 단순히 개들끼리 물어뜯는 잔인함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연습하는 과정에서 소형견을 미끼로 던져 싸움개가 물어 죽이는 실전 테스트를 하기도 하고, 약한 개를 고문하거나 처형하는 잔인함이 난무한 곳이었다. 나는 개에 대해 워낙 모르지만 불도그나 볼테리어, 핏불 같은 개들은 순전히 다른 동물을 괴롭히기 위해 만들어진 종이라는 것을 이 책에서 알게 되었다.

투계나 투견 같은 동물 싸움은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합법적인 것은 아니지만 처벌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음성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었고 몇 개 주에서는 합법적인 '스포츠'(?)였다. 그러나 이 역시도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꾸준한 노력 끝에 미국의 모든 주에서 불법이 되었다.

'운동'에 관한 책이므로 다소 감정 없이 쓰인 이 책에서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부분은 마이클 빅에 관한 이야기이다. 투견 사건으로 수감 중인 빅의 요청으로 파셀은 그를 만난다. 거기서 파셀은 "동물을 사랑한다"는 빅의 말을 듣는다. 그리고 퇴소하면 동물 학대 방지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그의 다짐을 듣는다. 끔찍한 동물 학대를 저지른 범죄자의 후회와 갱생 의지를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고민하는 파셀의 모습이 잘 그려진다. 결국 빅은 투견장에서 구조된 개들을 돌보는 비용으로 거금을 기부하고 투견에 빠지기 쉬운 취약 계층의 어린이들에게 연설하는 봉사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파셀은 고기를 먹던 사람이 채식인이 되고, 모피를 입던 사람이 면 소재를 고집하는 것처럼 모든 동물 보호 활동가는 전향자라는 믿음에서 빅의 변화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한다.

▲ 인간과 동물은 어떻게 유대를 회복할 수 있을까. (출처 http://www.humanesociety.org/)

파셀은 우리에게는 낯선 동물 보호 운동 사례를 몇 가지 더 이야기한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닥친 뉴올리언스 지역에서 피난민들은 어쩔 수 없이 반려 동물을 두고 피난을 갈 수밖에 없었다. 자원 봉사자들은 집집마다 돌며 반려 동물을 구조하여 보호소에 수용하고 수용 능력이 한계에 다다르자 동물들을 다른 지역으로 보냈다. 심지어 수송을 위해 비행기까지 제공한 기부자도 있었다. 반려 동물은 더 이상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한 가족이라고 생각하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파셀은 이 일을 계기로 '반려 동물 대피와 수송 기준'에 관한 법률 초안을 작성하여 통과되도록 하였다.

펫숍에서 구입하는 강아지들은 전문적인 교배 업자로부터 온 것들이다. 그런데 이 업자들은 고기를 생산하는 공장식 농장과 같은 '공장'에서 강아지를 교배하고 생산한다. 이른바 '강아지 공장'이다. 지저분한 과밀의 감금 시설에서 어미 개는 끊임없이 생산해야 한다. 펫숍에서는 순종이라는 증명서를 주지만, 동물이 건강한지 그리고 쾌적한 시설에서 교배가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어떤 것도 보증해 주지 못한다.

파셀은 개의 인도적인 교배 기준을 위한 법안을 마련하였다. 이 법의 통과도 쉽지 않았는데, 순종 개의 혈통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연구를 한다는 단체인 미국케널클럽의 반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 단체는 증명서의 발급 비용과 도그 쇼라는 이익을 노린다. 독일은 펫숍이 아닌 유기 동물 보호소를 통해 새로운 반려 동물을 분양 받는다. 파셀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여전히 펫숍이 번성하는 것은 미국의 상업적인 단체가 훨씬 힘을 발휘하기 때문일 것이다. 애완 동물 산업이 번성해 가는 우리나라에서도 강아지를 사랑한다는 사람들이 펫숍을 이용하는 것은 혹시 강아지 공장을 부추기는 것은 아니지 고민해야 한다.

미국에는 우리나라의 같은 동물 관련 프로그램만 방영하는 케이블 채널도 있고 사냥만 방영하는 케이블 채널도 있다. 땅이 넓고 야생 동물도 많은 만큼 사냥이 중요한 스포츠 중 하나이다. 이를 둘러싼 싸움도 만만치 않다. 가령 질병을 퍼뜨린다는 이유로 아메리카들소의 사냥을 허용하고, 안전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늑대나 곰 사냥을 허용한다. 그러나 그런 이유는 핑계일 뿐이고 사실은 사냥꾼을 더 많이 불러 모으려는 지방 정부와 총기 보급을 늘리려는 총기 산업계의 로비 때문이다. 사냥꾼은 스스로 사냥이 스포츠라고 주장하지만, 먹을 것이 부족해서 사냥을 하는 것도 아니고 순전히 재미를 위해서 동물을 죽이는 것은 스포츠맨 정신에도 어긋난다.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반대 운동 과정에서 2013년 한국을 떠오르게 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단체가 메인 주에서 미끼를 이용한 곰 사냥을 금지하는 운동을 전개했을 때 메인 주 사냥 단체들은 휴메인 소사이어티를 '외부 세력'이라고 공격했다. 그 동네에 와서 사냥하는 사람들도 외부인인데, 누가 진짜 외부인인가?

▲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피터 싱어 지음, 김상우 옮김, 오월의봄 펴냄). ⓒ오월의봄
대부분의 운동 진영이 그러하듯 파셀과 휴메인 소사이어티도 더 극단적인 동물 운동 진영으로부터 타협적이라는 비난을 받을 것이다. (실제로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람들(PETA)'에 비해 보수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사냥을 전면적으로 금지시키지 못한 것이나 개체수 조절을 위해 동물들의 안락사를 허용한 것이나 마이클 빅 같은 이를 운동에 끌어들이는 것 때문에 말이다. 그러나 전부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양자택일의 태도는 당장 눈앞에 있는 동물의 고통을 없앨 수 없다는 게 파셀의 생각일 것이다.

모든 운동은 실천 가능해야 한다. 파셀 스스로도 모든 동물이 소중하다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의 공포심과 동정심을 얼른 자아낼 수 있는 다우너 소 동영상이나 몽동이로 맞는 바다표범 동영상을 상영하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동물 학대 관행을 금지하는 법률 제정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그 관행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전환할 수 있는 대안까지 제시한다. 그 대안은 휴메인 소사이어티 단체 이름처럼 '인도적'(humane)일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하고 더 높은 수익을 보장하기까지 한다.

가죽을 얻기 위해 바다표범을 죽이고 기름과 고기를 얻기 위해 고래를 죽이는 관행 대신에 바다표범 또는 고래 관찰의 관광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그 한 가지 사례이다. 이 사업은 인간과 동물의 유대감에 바탕을 두고 있을 뿐 아니라 통계에 따르면 더 높은 수익도 창출된다. 어느 한 쪽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동물도 삶을 지속하고 인간도 계속 돈을 버는 새로운 경제가 출현하는 것이다. 끊어진 유대를 다시 잇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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