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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 직격탄, 朴대통령 지지율 40%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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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 직격탄, 朴대통령 지지율 40%대로 ↓

'잘못하고 있다' 40%, 취임 후 최고치 경신

당선 1년째를 맞이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40%대로 떨어졌다. 또 박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40%에 달해, 취임 이후 최고치를 2주 연속 경신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20일 발표에 따르면, 12월 3주 정례 국정지지도 조사에서 박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답은 48%로 직전 조사 대비 6%포인트나 떨어졌다. 11월 말부터 대선 득표율(51.6%)과 비슷한 수준인 53~54%로 나타났던 지지율이 50%선 아래로 급락한 것.

반면 대통령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답은 40%로, 직전 주 대비 5%포인트 올랐다. 부정 응답률은 10월 들어 34%로, 다시 지난주 조사에서 35%로 신기록 행진을 해온 데 이어 다시 한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긍정적 응답과 부정적 응답의 격차도 7%포인트로 좁혀져 취임 이후 가장 적었다.

전날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의 조사에서는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44.3%, 부정적 평가가 48.3%로 나타나 취임 이후 최초로 역전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특히 이번 '갤럽' 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부정 평가의 이유로 '공기업 민영화'를 꼽은 응답자가 14%에 달했다는 것이다. '공기업 민영화'는 지난주 처음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 등장했으며 당시 3%가 이같은 답을 했었다.

'갤럽'은 "(코레일) 사측이 파업 참여 노조원 수천 명을 직위해제한 데 이어, 이번 주 박 대통령의 '철도 파업은 명분 없는 일' 발언, 정홍원 국무총리의 파업 중단 촉구 대국민 담화문 발표, 검찰의 철도노조 간부 체포영장 발부 등이 이어졌다"면서 "박 대통령 비지지층에게는 일련의 과정이 소통·화합이 아닌 독단·일방적 태도로 비춰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부정 평가의 이유를 많은 순으로 보면 '소통 미흡'(20%), '공기업 민영화'(14%), '공약 실천 미흡'(13%), '독단적'(11%) 등의 순이었다. '소통 미흡'과 '독단적'이란 응답을 합하면 31%나 된다. 긍정 평가의 이유는 '외교'(15%), '소신 있음'(15%), '노력한다'(13%), '대북정책'(12%), '전반적으로'(9%) 등으로 이전과 별 차이가 없었다.

안철수 신당 창당시, 새누리당 35%-신당 32%-민주당 10%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1%, 민주당 22%,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 등으로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를 가정한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35%, 안철수 신당 32%, 민주당 10%, 통합진보당 1%, 정의당 0.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말 조사의 같은 문항에 대한 응답에서는 새누리당 35%, 안철수 신당 26%, 민주당 11%였고, 6월 말에는 새누리당 30%, 안철수 신당 25%, 민주당 9%였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율이 6~7%포인트 가량 높아진 것이다. 최근 안 의원이 '새 정치 추진위원회' 발족 등 신당 행보를 본격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율에는 큰 변화가 없어, 기존 민주당 지지층보다는 무당파 유권자들에 대한 흡인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는 대선 1주년 당일인 19일을 포함해 지난 16일부터 4일간 전국 1207명에게 휴대전화 무작위걸기, 전화 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시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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