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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훌륭한 인재 '십고초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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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훌륭한 인재 '십고초려' 하겠다"

안철수 '새정치 추진위원회' 면면 보니…

'안철수 신당'의 준비모임 격인 '새 정치 추진위원회'(새정추) 공동위원장 등 일부 인선이 발표됐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 윤장현 광주비전21 이사장, 김효석·이계안 전 의원 등 4명이 새정추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동위원장을 맡게 된 박호군 전 장관은 화학을 전공한 과학인으로 1999년 한국과학기술원(KIST) 원장, 2003년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으며 현재 한독미디어대학원대 총장으로 있다.

윤장현 이사장은 안과의사 출신으로 광주전남 환경련 공동의장,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 한국 YMCA연맹 이사장 등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해왔다.

이계안 전 의원은 최근 민주당을 탈당하고 '안철수 신당' 행 의사를 공식 밝힌 바 있으며, 김효석 전 의원도 안철수 의원 측과 가까운 대표적인 정계 인사로 꼽혀 왔다.

안철수 "인재영입 공개적으로 할 것…필요하면 삼고초려 아니라 십고초려"

안 의원은 공동위원장단 인선을 발표한 후, 향후 계획에 대해 "새정추가 주최하는 설명회와 정책토론회를 전국 곳곳에서 열어나갈 예정"이라며 "오늘날 복잡한 사회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여러 이념과 가치들이 공존하고 융합하고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 전국 곳곳의 소중한 목소리를 듣고 채워 국민의 요구를 담아 가겠다"고 밝혔다.

또 "훌륭한 인재들을 공개적으로 모시겠다"며 "정치 기득권의 벽에 막혀 좋은 뜻을 펼 수 없었던 분들에게 신명나게 봉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안 의원은 선언했다. 그는 "민생현장에서 삶의 변화를 위해 노력하신 분, 국민이 추천하는 분을 찾아 모시겠다. 삼고초려, 필요하다면 '십고초려'도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인재 영입과 관련해 "서민과 사회적 약자, 청년세대들이 선발이 아닌 성장을 통해 당당히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는 사다리를 준비하겠다"고도 했다.

향후 새정추의 행보에 대해서는 "저희의 가치, 정책, 비전에 대해 말씀드릴 테고, 저희들이 추구하는 정당의 모습에 대해서, 저희 여러 인적구성에 대해, 또 토론회나 현장방문 등 국민과 함께하는 여러 방안들을 미리 말씀드리고 그에 따라 실행할 것"이라고 큰 틀에서 밝혔다. 정당으로서의 노선, 조직구성, 인선 등에 대해 단계적으로 밝힐 계획이란 뜻으로 보인다.

안철수 "추가로 합류할 공동대표단 있다"

안 의원은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며, 특히 추가 인재영입 계획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현재도 많은 분과 말씀을 나누고 있다"며 "추가로 여러 분들이 합류하게 되실 것이다. 추가로 합류할 공동대표단이 있다"는 수준의 언급만 했다.

조배숙, 선병렬 전 의원 등의 합류 가능성을 묻자 "개별적인 분들에 대해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을 피했다.

지방선거 계획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 책임있게 참여하겠다는 대원칙을 갖고 있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 "위원장단에서 논의해 로드맵을 결정할 것이고, 따로 설명드리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이날 인선이 발표된 윤장현, 김효석 공동위원장이 지방선거 후보군으로 꼽히는 데 대해서는 "(선거를) 염두에 둔 인선은 아니다"라고 안 의원은 밝혔다. 단 윤 공동위원장은 "일정 문제는 공동대표단과 상의하겠다"면서도 "민주주의는 선택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 그런데 특정 지역에서는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런 요청을 받고 있고 고민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혀 여운을 남겼다. 윤 위원장에 대해서는 광주시장 출마설이 돌고 있다.

새정추 소통위원장 송호창, 대변인에 금태섭

한편 새정치추진위원회 소통위원장에는 송호창 의원, 대변인에는 금태섭 변호사가 내정됐다.

송 의원은 "새 정치는 말로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 실천을 통해 기성 정치와 분명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우리 새정추는 현존 정당들과 그 출발부터 다르다. 소수 정치인이 독점하지 않게 하기 위해 창당과정부터 국민과 함께 할 것이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잘 듣고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소통하기 위해 소통위원회 를 특별히 독립적으로 만들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송 의원은 회견에서 "언론을 통한 대국민 메시지도 보다 적극적이고 분명하게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유권자 뿐 아니라 언론과의 접촉도 소통위원회의 직무임을 밝혔다. 그는 회견 후 기자와 만나 "대변인도 소통위원회 소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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