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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개신교 이어 불교계도 '대선 개입' 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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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개신교 이어 불교계도 '대선 개입' 시국선언

실천불교승가회 "朴대통령, 참회하시라"…청와대는 무대응

천주교 신부들이 대선 개입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 사퇴'를 요구하는 시국미사를 열고 개신교계 일각에서도 같은 요구를 담은 금식 기도회를 열 예정인 가운데, 불교계에서도 대선개입 사태에 대한 박 대통령의 참회를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 조계종 소속 승려 모임인 '실천불교승가회'는 25일 보도자료를 내어 "'박근혜 정부의 참회와 민주주의 수호를 염원하는 조계종 승려 시국선언'을 오는 28일 조계사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승가회는 시국선언에 "국가기관의 불법적 대선개입에 관한 특검 도입과 박 대통령의 참회, 극단적 이념갈등을 조장하는 현 정부의 행태 중지" 등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했다.

승가회는 또 민생 우선 정책의 시행, 남북관계의 진전을 위한 현 정부의 전향적 태도변화 등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신부들은 지난 21일 전북 군산시 수송동성당에서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 미사'를 열고 "대통령은 국가 기관의 불법 대선 개입의 총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면서 "이 모든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으므로 사퇴를 표명하라"고 주장했었다.

개신교 성직자들의 모임인 '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목정평)'도 다음달 16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박 대통령 사퇴를 요구하는 금식 기도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고, 개신교 신도들의 모임 '정의평화기독인연대' 역시 다음달 초 대선개입 사태와 관련한 시국 기도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나라를 위해 젊음을 바치고 죽음으로 나라를 지킨 장병들의 사기를 꺾고 그 희생을 헛되게 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천주교 시국미사 가운데 나온 '연평도 발언'을 강력 비난하기는 했으나(☞관련기사 보기), 불법 대선개입 사태에 대해 박 대통령의 책임 있는 입장 표명을 요구하며 '대통령 사퇴'까지 거론하고 있는 종교계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정면 대응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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